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도 ‘학교 밖 돌봄센터’ 만든다

아파트·지역 내 유휴공간 활용, 방과 후 초등생 돌봄 공백 해소

  • 하송이 기자
  •  |   입력 : 2018-09-04 19:52:1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하구 시범센터서 22명 이용중
- 2022년까지 75개 읍·면·동 설치

촘촘한 돌봄망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선결 과제라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3일 자 1·3면 보도)에 따라 부산시도 학교 밖 돌봄 센터 구축에 나섰다. 부산시는 마을이 돌봄을 책임지는 ‘다함께 돌봄 센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다함께 돌봄 센터’는 초등학생의 하교 후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사회에 돌봄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나 지역 내 공공시설 중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운영비와 공간 리모델링 비용은 국비와 시비를 합쳐 1곳에 약 1억 원씩 지원된다. 센터에는 상근 직원과 시간제 돌봄 교사들이 근무하며, 아이들은 센터에서 특별 활동 등을 한다. 센터 이용 대상은 초1~초6학년 중 돌봄이 필요한 아동으로,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시는 사하구 구평동 e편한세상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22명(정원 30명)이 이용 중이다. 1학년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3학년이 1명, 4학년이 2명이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12개소를 추가 개소한 후 2022년까지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등 돌봄 역할을 할 기관이 없는 75개 읍·면·동에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학교 밖 돌봄 교실인 만큼 공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의 경우 안전하고 비교적 공간이 여유로운 장점은 있으나 해당 아파트 이외 학생들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져 ‘그들만의 공간’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사하구에 문을 연 센터도 이용 학생 모두 해당 아파트 거주민이며, 학교에서 거리가 멀어 셔틀버스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이동이 힘든 상황이다. 부산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우리동네 자람터’ 사업과의 중복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부산시의 ‘다함께 돌봄 센터’와 시교육청의 ‘우리동네 자람터’는 운영 주체가 각각 지자체와 교육청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 취지와 운영 내용은 사실상 같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학교 돌봄 시설이 없는 지역부터 우선해서 설치하고자 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