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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공항 확장안 규탄 결의

“국토부 V자 활주로 땐 소음피해”, 장유도 소음권 포함 … 반발 확산

  •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18-09-10 20:06:06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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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김해신공항 용역 중간보고가 지역사회의 요구를 거의 반영하지 않은 데 대한 후폭풍이 경남 김해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해시의회는 10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추진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조팔도 의원은 대표발의에서 “최근 국토부가 원안대로 V자 활주로를 고수하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해시만 철저히 소음피해에 노출하게 됐다”며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들과 연대해 정부의 일방적인 공항 확장 정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화 시의회 부의장은 본회의장에서 삭발식을 거행했다. 시의회는 규탄 결의문을 대통령과 국토부 장관,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에게 각각 발송했다.

앞서 이 부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변함없는 신공항 정책으로 김해시는 ‘소음 온상’이 될 처지”라며 “특히 국토부 용역 중간보고 후 부산과 울산시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남도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국토부와 김해시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번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용역 중간보고로 장유지역 주민들도 들끓고 있다. ‘V자 활주로 고수에 따른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이륙 시 당초 파리공항공단(ADPi)에서 제시한 ‘좌측으로 15도 선회’에서 ‘22도 선회’로 변경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비행기가 인구 밀집지역인 내외동 대신 인구 15만의 장유신도시 지역인 내덕지구로 향하게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소음가구 수는 전체 4117곳(부산 1868곳, 김해 2249곳·70웨클 이상 기준)으로, 특히 75웨클 이상이면 김해에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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