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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김해공항 확장 별도 실무검증단 구성… 총리실에 검증위 요청

3곳 시·도지사, 김정호 의원 만나 합의

  •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  |   입력 : 2018-09-10 19:51:00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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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참여 공동검증단 확대·강화
- 양쪽 입장 검증·중재할 기구 필요”
- 김 의원 이달 내 총리 면담 예정
- 감사원 특별감사 청구 방안도 검토

앞으로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 건설의 최종적인 판단은 국무총리실 산하 ‘동남권 신공항 검증위원회(검증위)’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호 의원이 1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김해을)은 1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산 울산 경남 단체장들이 지난 9일 만나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동대응기구인 ‘공동검증단’을 확대·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김해신공항 건설의 최종 판단기구 역할을 할 검증위는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부울경 광역단체가 동수로 추천하는 공항 관련 각 분야 전문가로 꾸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검증위는 부울경 3개 지역에서 구성한 ‘실무검증단’의 검증 결과에 대해 국토부와 부울경지역의 주장이 달라 각자 입장만을 고수하며 평행선을 달릴 경우를 대비해 구성될 공적 기구이다. 검증위는 부울경 3개 지역 단체장이 제기한 문제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검증해 최종적인 판단을 내린다. 부울경 단체장들은 이 결과에 대해 조건 없이 승복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이달 안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면담을 요청해 총리실 산하 검증위 구성 및 중재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이 10일 김해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김해신공항 정책을 규탄하며 삭발식을 갖고 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앞서 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은 김해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실무검증단을 꾸려 국토부와 제기된 쟁점에 대해 공동으로 검증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이 김해 모 식당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으며, 3개 지역 광역단체장과 국토부가 합의한 공동검증단의 구성은 유효하다”며 “이 공동검증단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을 통해 재조사 차원의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무검증단은 김해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제기된 소음, 안전성 등 5가지 쟁점의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기존 신공항 TF에 각계 전문가를 대폭 보강해 구성한다.

실무검증단은 추석 전에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재조사 차원의 검증을 한 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울경 단체장들에게 보고한 뒤 총리실 산하 검증위에도 해당 내용을 제출할 예정이다. 부울경 3개 지역에서 구성한 실무검증단에 국토부 관계자들까지 참여한 공동검증단은 김해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최종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앞으로 공동검증단은 소음 피해 실태조사를 비롯해 피해 지역 범위 설정, 지상 장애물 절취 등 안전문제, 활주로 방향 및 길이, 관문공항 위상 확보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부울경 단체장들은 이와는 별도로 김해신공항과 관련해 감사원 특별감사를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하기로 했다가 부울경 단체장들의 공동 합의사항을 경남지사가 대표로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 의원이 혼자 진행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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