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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도 다소 어려울 듯…이제부터 실전 감각 높여가야

  • 국제신문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18-09-10 19:39:42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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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모의평가 분석해보니

-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어려워
- 곳곳에 변별력 높은 고난도 문제
- 중위권 학생들엔 어렵게 느껴져

# 남은 기간 수능 학습 전략

- 국어 EBS연계교재 꼼꼼히 복습
- 수학 점수대별 학습전략 차별화
- 영어 평소 어려운 문제 집중 복습

지난 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는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예고편’이라 불릴 정도로 그 어떤 시험보다 중요하다. 자신의 실력과 위치를 가늠해볼 마지막 기회인 만큼 수시 지원 기준이 될 수 있는 데다 수능을 중심으로 한 정시 지원 가능성 역시 타진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9월 모평 분석과 활용법을 짚어봤다.
   
■신유형 곳곳에서 눈에 띄어

국어영역은 전반적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됐던 6월 모평에 비해서는 약간 쉬웠으며, 지난해 수능과는 전반적으로 비슷했다는 평이다. 화법과 작문, 문학에서 새로운 유형이 등장하긴 했으나 이전 출제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데 크게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화법과 작문을 결합한 문항이 5개 문항으로 한 개 문항이 늘었다. 문학에서는 오랜만에 극문학이 출제됐고, 현대시와 고전시가를 이론과 함께 제시한 유형이 색달랐다. 독서는 새로운 유형은 없었으나 여전히 난도가 높은 문항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변별력을 가르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평가다. 고난도 문항으로 꼽히는 수학 가형의 21번과 30번, 수학 나형의 30번 문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그러나 4점 문항 중 새로운 유형이 많아 중상위권 학생들은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6월 모평에서도 비슷했으며, 올해 수능 역시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나형은 전반적으로 기존의 출제경향을 유지하고 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의 난도가 이전처럼 어렵진 않았다”고 분석했다. 영어영역의 경우엔 첫 절대평가 전환으로 쉽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조금 어려웠으나 6월 모평보다는 다소 쉬웠다. 지난해 수능에서의 1등급 학생비율은 10%, 올해 6월 모평은 4.2%였다.

구체적으로 연계문항이 많이 출제됐는데 특히 수험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형인 빈칸 추론에서도 연계문항이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철학 인문학 심리 관련 문제가 다수 출제돼 중위권 학생의 체감 난도는 더욱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EBS연계 문항은 비교적 쉽게, 비연계 문항은 생소한 고난도 문제로 출제됐다. 따라서 문제풀이 시간 안배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탐구영역은 과목별로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던 수준이었다.

■문제풀이 감각 잃지 않아야

수험생은 실제 수능까지 꾸준히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풀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어영역을 보면 문법의 경우 주요 개념이나 원리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고난도 문제를 통해 문제 적응력을 유지해야 한다. 독서는 EBS연계 교재의 지문에 새로운 정보를 추가해 고난도 지문을 제시하는 방식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연계 교재를 꼼꼼하게 복습하는 것이 좋다. 문학은 연계 작품을 중심으로 여러 문제 유형에 대한 대비를 착실히 해야 한다.
수학은 점수대별로 학습전략을 달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학 가형 최상위권 학생은 고난도 문제 출제영역인 공간도형 벡터 미적분 등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미적분2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상위권 수험생도 최상위권 도약을 위해 21, 29, 30번 문항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가야 한다. 아울러 새로운 유형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하며, 비교적 쉬운 문제를 풀 때 실수하지 않도록 하는 훈련도 병행해야 한다. 중위권 수험생은 개념을 꾸준히 정리해 평이한 문항에서 최대한 점수를 많이 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수학 나형 준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적분1에서 고난도 문항이 자주 출제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21번 문항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상위권 수험생은 최고 난도 문항 해결에 주력해야 한다. 상위권 수험생은 수학2 공부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적분1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학2를 익히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중위권 학생은 개념 정리와 실전 문제 풀이를 꾸준히 해야 한다.

영어영역 준비는 우선 EBS연계 교재 중 난도가 높은 문항을 집중적으로 반복할 필요가 있다. 평소 공부할 때 어렵거나 중요한 문항을 표시해 두었다면 그것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학습하면 된다. 해석도 중요하지만 독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따라서 독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심리학 철학 인류학 등의 서적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빈칸 문항은 매일 챙기는 것이 좋다. 수능에서 1, 2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영어에서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빈칸 문항을 반드시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매일 한 문제라도 꾸준히 풀면 감각을 이어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실제 시험과 같은 모의고사 문제를 일주일에 1회씩 풀면서 실전감각을 익혀야 한다.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특히 영어는 시간 안배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듣기가 끝난 후 집중력이 높은 상태일 때 독해 중 어려운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 같은 문제풀이 방법을 꾸준히 연습하면 몸에 익힐 수 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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