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남아 이해·문화 가교역할…다문화가정 맞춤형 교육도

아세안문화원 부산개원 1년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18-09-14 20:28:0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캄보디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 10개국 관계자 참석해 기념행사

- 전시·공연 등 40여 개 사업 진행
- 9개 다문화지원센터와 협력 등
- 방문객 점점 늘어나는 추세지만
- 홍보 부족해 인지도는 낮은 편

아세안 10개국과 가교 역할을 하는 아세안문화원이 부산에 문을 연 지 1년이 흘렀다. 지난해 9월 1일 개원한 이래 문화원을 찾은 방문객 수는 2만5000여 명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각종 문화 프로그램은 아세안을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고국의 향수를 풀어 주는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 분야에서의 보폭도 넓히고 있다.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 ‘아세안문화원 개원 1주년 기념식’에 조현 외교부 2차관과 아세안 10개국 주한대사,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아이들과 박을 터뜨리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아세안문화원은 14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 아세안문화원 ACH홀에서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외교부 조현 제2차관,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롱 디만체(H.E. LONG Dimanche) 주한캄보디아대사, 캄수와이 께오달라봉(H.E. Khamsouay KEODALAVONG) 주한라오스대사, 입 웨이 키앗(H.E. YIP Wei Kiat) 주한싱가포르대사 등 아세안 10개국 주한대사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아세안문화원은 2014년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의 합의에 따라 지난해 9월 1일 문을 열었다. 부산시가 현재의 대지를 제공했고, 외교부에서 약 180억 원을 투입해 설립했다. 운영은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맡고 있다. 다른 문화원과 달리 아세안 회원국인 동남아 10개국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아세안 국가 외에서는 아세안문화원이 설립된 것은 한국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문화원은 아세안에 대한 국민의 인식 향상을 위해 지역 주민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아세안 관련 전시·공연과 학술교육 프로그램 등 40여 개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아세안 10개국 문화를 소개하는 상설 전시 ‘아세안을 엮다, 아세안을 잇다’를 비롯해 결혼 놀이 의복 등을 주제로 한 5회의 기획 전시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베트남대사 부인이 직접 베트남 요리를 시연한 체험 교실에는 접수 5분 만에 200여 명의 정원이 마감되기도 했다.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뜻깊다. 문화원은 부산의 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아세안 출신 다문화가족 2세(초교 1~3학년)를 대상으로 아세안 이해 교육을 진행했다. 총 네 차례 진행된 교육에서 총 160명의 학생과 부모가 참여해 부모의 국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 외에도 아세안 출신 이주 여성 80명을 대상으로 한국 요리 교실, 부산 다문화가족 맞춤형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다만 인지도 측면에서 다소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문화원은 지난해 개원 한 달 후인 10월 방문객이 1311명이었으나, 지난달 방문객은 2781명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아직도 홍보가 부족한 탓에 아직 문화원을 생소하게 여기는 부산시민이 많다. 주부 전모(여·38) 씨는 “최근까지 아세안문화원이 부산에 있는 사실조차 몰랐다.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꽤 있던데 지역 주민에게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9. 9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10. 10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6. 6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7. 7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8. 8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9. 9‘조희대 탄핵’ 민주당 “당내 의견수렴…국감 이후 살피겠다”
  10. 10[2026 국감 브리핑] 의대 가려고? 서울대 이공계 미등록자 수두룩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