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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노후 오수관 방치 싱크홀 위험

시, 361㎞ 내년 파손 여부 조사

  • 노수윤 기자
  •  |   입력 : 2018-09-14 20:06:35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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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오수관 등 지하 매설물의 노후·파손으로 싱크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지역의 노후 오수관 중 3분의 1이 아무런 조사 없이 방치돼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창원지역의 오수관 중 20년 이상 된 노후 오수관은 1012㎞다. 시는 2015년부터 CCTV를 이용, 노후 오수관 중 651㎞에 대해 파손 등을 조사했다.

문제는 나머지 361㎞. 이들 노후 오수관은 대부분 콘크리트관으로 오수에서 발생한 황화수소로 인해 관의 부식이 심해 군데군데 균열이 발생해 있다. 이럴 경우 관 주변의 흙이 하수와 함께 쓸려 내려가 싱크홀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오후 1시20분께 창원 의창구 신월동 토월천 2호교 인근 도로에서 너비 1m,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1974년 설치한 콘크리트 오수관이 파손돼 발생했지만 다행히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시는 파손된 노후 오수관을 들어내고 흙을 부어 메웠으나 오수관 상단에 통신 관로가 있어 보수에 12시간이 걸려 차량이 우회 통행하는 불편을 겪었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 아래에 설치된 오수관은 매설한 지 44년이 지났으나 아직 파손 여부 등의 조사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오수관 중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언제든 싱크홀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사를 못 한 노후 오수관 361㎞는 내년에 18억 원을 들여 CCTV로 상태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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