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성터널’ 18일 개통 했지만 화명~김해 연결 감감 무소식

2020년 개통 예정 광역도로, 공사 장기화로 비용 대폭 증가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8-09-17 19:16:3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시·김해 갈등에 협의 지연
- 경남도 적극투자 없이 뒷짐만

부산 금정산을 관통해 금정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산성터널이 18일 개통했지만 2020년 개통 예정인 부산 화명~경남 김해 초정을 잇는 광역도로개설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이에 따른 장기간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

   
17일 오전 부산 북구 산성터널 요금소에서 산성터널 및 접속도로 개통식이 열리고 있다. 18일 개통되는 산성터널은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총길이 5.62㎞의 도로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경남 김해시는 김해 초정과 부산 화명을 잇는 광역도로개설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부산과 김해 간 협의 지연과 경남도의 투자 부족이 원인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4년 3월부터 2020년까지 전체 2646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부산 산성터널 구간이 완공되고 김해지역인 초정IC(중앙고속도로와 접속도로 연결)와의 연결이 2020년 말까지 완공 예정으로 추진돼 왔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부산 구간(화명대교 포함)이 완공됐고, 김해시는 2단계 사업으로 초정IC 등 잔여 구간에 대한 설계를 시행 중이다.

문제는 공사 장기화로 김해시가 추진하는 2단계 공사비가 당초 804억 원에서 추가로 1000억 원(초정IC 개설 660억, 잔여 도로 34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부산시에 사업비를 분담하든지 아니면 초정IC를 제외한 채 사업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부산시는 애초 계획대로 초정IC를 개설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해시는 “거액의 예산이 소요되는 초정IC 접속도로는 김해시의 이용률이 10% 정도지만 부산시의 이용률은 90%에 달한다”고 부산시를 압박하고 있다. 두 도시 간 협의는 지난해부터 10여 차례 진행됐지만 양측이 입장을 굽히지 않아 현재 상태로는 2020년 완공도 불확실해졌다.

경남도의 무관심도 한몫했다. 김해시 측은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르면 광역도로 개설은 광역시도 간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경남도는 뒷짐만 진 채 지금까지 매년 20억 원씩 고작 18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 내년에도 20억 원 지원만 예정돼 있다”고 토로했다. 김해를 지역구로 둔 경남도의원들이 경남도에 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도는 묵묵부답이다. 김해지역 A 도의원은 “부산과 김해 간 연결도로망이 개선되면 양측의 산업 물류에 큰 도움이 되는 윈윈게임”이라며 “이제부터라도 경남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7. 7[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