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소속 기간제 근로자 삶의 질 개선…부산 지자체 생활임금제 도입 확산

중구, 위탁 노동자에 첫 적용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8-09-18 18:52:45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상구, 내년도 시급 9020원
- 부산진구는 다음 달 조례 상정

노동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임금제가 부산지역 곳곳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구는 생활임금 도입 지자체 중 처음으로 위탁 노동자에게도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부산 사상구는 18일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902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 조례를 제정한 뒤 처음으로 시행한다. 월 단위로 환산하면 월 209시간 기준 188만5180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이는 2019년 최저임금인 시급 8350원보다 670원 많은 것으로 최저임금의 108% 수준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사상구 소속 기간제 근로자들에게 적용된다.

생활임금을 도입한 다른 지자체들도 속속 내년도 임금을 정하고 있다. 2017년 2월 부산에서 가장 먼저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한 중구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 매년 최고 금액을 지급하고 있으며 내년도 임금 역시 9213원으로 올해(8855원)보다 358원 인상했다.

동래구는 올해 8329원에서 내년 9020원으로 정했고, 내년에 처음 제도를 시행하는 남구도 902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8435원을 지급했던 기장군은 다음 달 중순 내년도 금액을 정할 계획이다.

도입을 준비 중인 곳도 있다. 부산진구는 다음 달 중 의회에 생활임금 조례를 상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기간제 근로자 약 8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구도 현재 입법 예고 단계로 내년 제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임금 조례가 마련된 기초지자체 가운데서는 적용 대상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최대의 과제로 떠올랐다.

중구는 올해까지 구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내년부터는 주차단속요원과 청사관리요원 등 위탁 근로자까지 생활임금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조례 취지에 맞게 대상을 늘린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약 90명인 적용 대상은 100여 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동래구는 조례에서 구 소속 근로자만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외 사상·남구와 기장군은 구 소속 근로자와 위탁 근로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예산 부담 등의 이유로 구 소속 근로자에 한정해 시행한다.

중구 관계자는 “구의 재정 여건이 여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구를 위해서 고생하는 사람까지 적용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정부 기조인 소득 주도 성장에 맞춰 생활임금제 적용 대상을 앞으로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9. 9“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