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군부대에 가로막혀 있던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백삼거리와 속천 해안도로 간 도로가 개설됐다.
시는 경화동 태백삼거리∼제황산동 속천 해안도로를 직선으로 잇는 길이 713m, 너비 12m(왕복 2차로)의 도로를 개통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로가 개설된 곳은 국방부 땅으로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시설과 교육사 시설 일부가 위치했다.
시는 2015년 12월 국방부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시설 등을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시가 다른 곳에 해군 시설을 지어 주는 대신 도로 개설에 필요한 땅을 국방부로부터 받았다. 이후 시는 국비와 시비 78억 원을 들여 태백삼거리와 속천 해안도로 사이에 있는 해군 부대 부지를 관통해 양쪽을 연결하는 도로공사를 했다.
진해구민들이 그동안 태백삼거리~속천 해안도로를 오가려면 군부대를 우회해 가야 했다.
그러나 도로 개설로 진해구 중심지에서 속천 해안도로까지 걸어서 10분, 자동차로는 1분이면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진해구 관계자는 “이 도로는 진해구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도로로 진해구 관광 명소인 진해루와 속천 해안으로 통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