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예산편성 때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
경남 창원시는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예산편성 시민공청회를 다음 달 2일 열고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에는 시민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읍·면·동과 각 구청, 시에 각각 예산편성 관련 위원회를 두고 체계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리는 시민공청회에서는 시민과 각 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시민공청회에선 내년도 예산편성에 대한 시의 재정 여건과 주요 사업 계획을 공개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재정 여건과 예산편성 방향을 시민에게 설명하고 주요 사업 예산 현황을 상세하게 공개한다. 그 후 분야별 전문가가 예산편성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시의 예산편성 방침과 전문가 토론을 경청한 후 시민이 이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며 사업을 제안하는 시간도 갖는다.
시는 이번 시민공청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예산 편성이 수월하게 이어질 경우 2020년 예산편성에는 시민 참여폭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창원시 주민참여 예산 운영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조례 개정 후에는 읍·면·동에 주민참여 예산 지역위원회, 각 구청에는 조정위원회, 시에는 주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창원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6463억 원으로 올해 5703억 원보다 13.3%(760억 원)나 늘어 현안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국도 2호선 대체우회도로, 제2 안민터널,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 등 국가 시행 사업도 예산을 1021억 원이나 확보해 조기 건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