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창원에서 열린 만날제 행사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외줄타기 공연을 가슴 졸이며 지켜 보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137만750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를 ‘2018 창원 방문의 해’로 정하고 15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매달 관광객을 집계해오고 있다. 9월까지 누적 방문객은 총 1073만4288명이다. 9월 말 현재 목표의 72%를 달성했다.

시는 지난달 15일까지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계기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대회기간 동안 약 4만여 명의 선수·임원 및 관람객이 창원국제사격장을 찾았다.

사격대회와 연계해 할인 등의 마케팅을 펼친 시티투어는 4832명, 무빙보트는 7184명이 탑승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8월에는 2167명의 외국인이 방문했으나 9월에는 5만8199명이 찾아 외국인 관광객 급증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에 3만9557명, 창원단감테마공원에 2만1432명, 저도비치로드에 9378명이 다녀갔다. 요금을 할인한 진해해양공원에도 4만4618명, 창원과학체험관에는 1만1803명이 방문했다.

또 지난 달 4일 개막한 조각비엔날레에 5만916명, 무점마을 코스모스축제에 10여만 명, 무술년 마산만날제에 15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가을 축제도 관광객이 붐볐다.

창원시 황규종 관광과장은 “1000만 관광객 달성으로 고지가 올해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10월에는 가을여행주간과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코리아둘레길 걷기대회 등 대형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창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