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임우재 전 고문이 고 장자연에게 35번 이상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가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과 결혼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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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 임우재 전 고문(왼쪽)과 삼성그룹 이견희 회장(오른쪽). 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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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고문과 이 사장은 1995년 삼성복지재단 봉사활동에서 처음 만났다. 1999년 두 사람은 결혼했다. 많은 언론에서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당시 임 전 고문이 삼성물산 평사원이었다고 소개한다. 하지만 2016년 임 전 고문은 이 사장과 이혼 소송 항소심을 시작한 직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삼성물산 전산실에 입사했다는 이야기는 삼성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건희 회장 경호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즉 이 회장 경호원으로 직장생활하던 중에 이 사장을 만났고 결혼을 하게 됐다는 거다.
임 전 고문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뒤 연애를 시작하자고 제안한 쪽은 이 사장이었다. 이 회장이 연애를 허락했지만 임 전 고문은 자신의 집안과 이 사장 일가 사이 너무도 큰 차이에 결혼 생각은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사장이 결혼을 제안했고 이어 이 회장 또한 결혼을 하라고 말하면서 부부가 됐다. 하지만 이후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특히 삼성가 사위로 사는 일이 특히 힘들어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2014년 이 사장이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내면서 본격적인 이혼 절차가 시작됐다. 2년 뒤 임 전 고문은 이 사장을 상대로 위자료 1000만 원과 재산분할 명목으로 1조2000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법원은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대신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86억 원을 주라고 판결했다.
한편 임 전 고문은 장자연과 여러차례 통화한 기록이 나오자 장자연과 친분이 있는 사이가 아니며 통화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