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다대포는 행사장 활용
비수기에 방치되는 여름경찰서가 문화창작 공간으로 거듭난다.
부산 수영구는 광안리해수욕장의 여름경찰서와 119 수상구조대 공간을 ‘광안리 해변문화창작소’로 활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여름경찰서와 119 수상구조대는 각각 수영구 생활문화센터 1층 공간을 나눠서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기간에 사용한다. 면적은 92㎡(경찰서)와 34㎡(구조대)로 총면적은 126㎡이다.
10월부터 다음 해 5월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부산의 작가단체 ‘모이다아트협동조합’이 문화센터 내부를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수영구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이다아트협동조합을 비롯해 2곳의 작가단체에 제공했지만 올해는 1곳으로 줄였다.
모이다아트협동조합은 소속 작가 6명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면서 구민 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광안리해수욕장을 대표하는 불꽃축제와 광안리 어방축제를 주제로 그림 그리기 체험 등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1700명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진로를 탐색하는 중고교생과 음주회식 대신 문화체험을 선택한 직장인에게서 호평을 받았다.
수영구는 여름철 외에 빛이 바래는 공간을 활용하고 광안리에 부족한 체험공간이 늘어나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한다. 해운대해수욕장과 다대포해수욕장은 지자체 주관 워크숍 또는 지역행사에 활용한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