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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경제력·교육정책 미흡, 지역별 교육격차 원인”

부산교육균형발전 원탁토론회

  • 하송이 기자
  •  |   입력 : 2018-10-22 21:01:39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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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여명 참여… 12개조 대책 모색
- 선행학습 위반 제재강화 등 지적
- 시교육청, 용역에 의견 반영

부산 시민들에게 지역별 교육 격차의 원인을 묻고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시교육청은 22일 오후 서구 토성초등학교에서 ‘부산교육균형발전을 위한 100인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22일 서구 토성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부산교육균형발전을 위한 100인 원탁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이날 토론회에는 학생 교원 학부모 시민 등 90여 명이 참여해 12개 조로 나뉘어 교육 격차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우선 지역별 교육 격차의 원인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학업에 대한 관심 부족, 부모의 경제적 여건에서 오는 격차 등 개인 차이를 꼽았다. 교육부나 교육청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현 대학 입시 제도 문제를 포함한 국가의 미흡한 교육정책, 학교별 진학 지도 전문성 차이, 학생 중심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기회 제공 부족 등이 지적됐다. 이외에 교원 부족과 교사의 과다한 행정업무 등이 교육 격차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의 공부 잘하는 기준 자체가 다른 게 현실이다. 사하구에서 전교 1등을 해도 해운대구에 가면 반에서 1등 할까말까 한다는 말을 한다. 이런 말을 들으면 지역별 교육 격차를 느낀다”고 말했다.

해결 방안으로는 경쟁 위주의 현행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고교 주요대학 입시 결과 비공개 ▷선행학습 위반에 대한 제재 강화 ▷입시 위주 교육제도 개선 등이다. 더불어 교원 확충·교원의 전문적 자질 향상을 포함한 공교육 강화, 원활한 교육정책 정보 전달, 학교시설 유지 및 보수 의무화 등이 꼽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시교육청이 신라대 산학협력단에 위탁해 수행 중인 ‘부산교육 균형발전 지표 개발 및 전략 수립’ 연구 용역에 반영된다. 연구 용역은 다음달 중순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서성희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균형발전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하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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