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성터널 뚫렸지만…출퇴근길 만덕터널 정체 아우성 여전

하루 평균 1000여 대 줄었지만 김해와 도로망 아직 연결 안돼…출퇴근 시간대 분산효과 ‘미미’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8-10-23 19:37:1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산성터널 유료전환 이후에는
- 오히려 교통량 늘어난 날도

산성터널이 개통한 후 만덕터널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줄었지만, 출퇴근시간대에는 차량 정체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경남권 출근족이 산성터널보다 여전히 만덕터널을 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시 교통정보센터는 산성터널이 지난달 18일 개통한 후 만덕터널의 교통체증이 다소 해소됐다고 23일 밝혔다. 산성터널 개통 전인 지난달 1~17일 평일 기준 만덕터널(덕천 방향)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4만9725대에 달했다. 개통 후(9월 18일~10월 18일) 같은 구간 하루 평균 교통량은 4만8061대로 줄었다. 반대인 미남 방향도 마찬가지다. 개통 전 4만4930대였던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개통 후 4만3868대로 줄었다. 산성터널 개통 후 만덕터널의 교통량이 1000여 대 감소한 셈이다.

그러나 정작 시민은 만덕터널의 정체 해소를 체감하지 못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만덕터널이 여전히 상습 정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산성터널 개통 전인 지난달 1~17일 오전 7~9시의 평일 출근시간대 만덕터널(덕천 방향)의 교통량은 하루평균 3565대였는데 개통 후 지난 18일까지 한 달간 3577대로 12대 늘었다. 개통 전 같은 기간 퇴근시간대(오후 6~8시) 교통량도 2057대에서 개통 후 103대 감소한 것에 그쳤다. 사실상 출퇴근시간대 만덕터널은 여전히 상습 체증에 시달리는 셈이다.

출퇴근시간대 만덕터널 정체는 경남권 출근족이 만덕터널을 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성터널과 이어지는 회동나들목의 연결도로가 아직 개통하지 않았고 김해시 초정나들목과 대동화명대교를 잇는 광역도로망 사업은 아직 시작도 못 했다. 회사원 박민정(여·27) 씨는 “김해까지 완전히 뚫린 게 아니라서 이용하기 번거롭다. 막히지만 늘 다니던 만덕터널이 편하다”고 말했다.

산성터널의 유료화도 경남권 출근족의 만덕터널 이용률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일 산성터널 개통 유료화를 기준으로 만덕터널 교통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유료 전환 이후 출퇴근시간대 만덕터널의 교통량이 소폭 증가했다. 산성터널의 무료 운행(지난달 18~30일) 당시 출근시간대 만덕터널(덕천 방향)의 교통량은 하루평균 3552대였는데, 유료로 바뀌자 3591대로 39대 늘었다. 미남 방향도 같다. 산성터널 무료 운행 후 미남 방향 출퇴근시간대 만덕터널 교통량은 각각 2068대, 2652대였는데, 유료로 전환한 후 2084대, 2691대로 늘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산성터널 통행료에 발걸음을 돌리는 출근족이 많을 것으로 해석된다. 산성터널이 김해로 완전히 이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승용차(소형) 기준 통행료가 1500원에 비교하면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부산시 관계자는 “2020년 산성터널과 회동나들목을 연결하는 운산터널이 개통되면 차량 분산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8. 8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8. 8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9. 9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0. 10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