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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우선’에 총예산 3분의 1…삶의 질 향상에 1조 투자

‘시민 행복 예산안’12조 시대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8-11-08 19:34:55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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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생활과 직결 4조1687억

- 돌봄센터 14곳 개소·무상급식
- 복지시설 인력 충원·처우 개선

# ‘걷는 부산 만들기’ 9570억

- 사람 중심 보행 혁신 1410억
- 스쿨존·마실길 등 280억 편성

# 경제살리기 분야 2조2450억

- 사회적 일자리 확충 1조1455억
- 도시재생 일자리 7557억 배정

부산시가 사상 처음으로 12조 원을 넘긴 2019년도 예산안을 마련했다. 시는 부산을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시민 행복 예산안’으로 이름 붙였다. 가장 큰 특징은 출산과 보육 교육 서민복지 등을 좇는 이른바 ‘사람 우선’ 예산이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점이다. 또 같은 취지에서 시민 건강 같은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예산도 1조 원 가까이 책정됐다.
   
■아이·학생·청년·서민 예산 집중

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3대 원칙을 설명하면서 ‘사람 우선’을 앞세웠다. 4조1687억 원이 투입되는 사람 우선 예산안의 핵심은 출산부터 보육 교육 주거환경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복지다. 시는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등의 보육환경 개선 및 출산장려 시책 추진 예산으로 1667억 원을, 연 720시간 아이돌보미 서비스 도입 및 긴급·일시 돌봄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센터 14곳 설치 등의 ‘아이 돌봄·다함께 돌봄’ 예산으로 292억 원을 편성했다.

학생들을 위한 교육 재정지원 예산(2572억 원)도 대폭 확대했다. 고교 무상급식 시행을 비롯해 중·고교 교실 공기정화장치 설치 25억 원, 초등학생 전체 대상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비 지원 61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시민 주거 안전망 확보와 서민복지 강화를 위한 예산도 각각 2175억 원과 2조8907억 원으로 잡았다. 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 등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예산도 대거 생겼는데, 내년 부산의 10개 복지시설에 135명의 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와 장애인 활동 지원 및 장애인 방과후 돌봄사업도 1022억 원을 지원해 신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한부모 가족 자녀 양육비와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도 늘어난다.

■삶의 질 향상 위한 ‘걷는 부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9570억 원의 예산 가운데서는 단연 사람 중심의 보행 혁신 예산(1410억 원)이 돋보인다. ‘부산을 걷는다’는 취지로 ▷스쿨존 환경(안전) ▷이야기가 있는 걷고 싶은 길(매력) ▷생활 속 걷기 ‘마실길 프로젝트’(편리) ▷막히고 단절된 길을 복원(연결) ▷아시아 및 세계 걷기대회 유치(약속)에 총 280억 원을 편성했다.

전체 2조2450억 원이 투입되는 경제 살리기 분야에서는 사회적 일자리 확충에 절반가량인 1조1455억 원이 투자된다. 이 가운데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등 시민이 주도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7557억 원이 배정됐다. 시는 또 북항에 문화역사시설을 집적화하고 부산시민회관 부산문화회관 등 문화시설의 개선사업 등에 709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 소규모이지만 주목할 만한 사업도 보인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사업에 2억 원, 국제 e스포츠 연구개발센터 조성에 5억 원, 부산시민공원 내 54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그늘숲길 조성 사업에 10억 원을 투입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내년부터 부산이 확 달라진다. 사람과 일자리, 삶의 질에 투자하는 이번 예산안의 편성은 민선 7기가 지향하는 변화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3대 목표

사람이 우선인 부산

경제를 살리는 부산

삶의 질이 최고인 부산

12개 
분야

부산아이 多(다)가치 키움  8033억 

사회적 일자리 확충 1조1455억 

시민건강과 안전도시 구현 4562억 

교육 재정 지원 확대 2572억 

중소상공인 혁신성장 지원 950억 

사람 중심 보행 혁신 1410억  

서민·청년 주거환경 개선 2175억 

미래성장 동력 확충 2138억 

도시 균형발전 830억 

서민 복지 강화 2조8907억 

해양수도 주도 성장 7907억 

문화의 일상화 실현 2768억 

 

4조1687억 원

2조2450억 원

957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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