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항 오페라하우스 건립 재개

5개월여 공사 중단 끝에 부산시 계속 짓기로 결론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8-11-25 19:47:2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BPA 800억 원 비용 분담
- 2022년 4월 준공 목표
- 부산형 문화공간으로 조성

부산시가 잠정 중단했던 북항 오페라하우스 공사를 전격 재개해 2022년 준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체 건립 비용 중 3분의 1가량인 800억 원을 부담하기로 한 부산항만공사(BPA)의 통 큰 결단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 시는 오페라하우스를 대상이 제한된 오페라 공연장만이 아니라 시민 모두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명칭부터 시민 공모를 통해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남기찬 BPA 사장은 25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페라하우스 공동 건립 등의 내용을 담은 ‘북항 거점 역사·문화벨트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오 시장과 남 사장은 ‘오페라하우스 공동 건립 협약서’에 서명했다. 오 시장은 “BPA의 건립비 800억 원 지원 결정이 있었기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지방정부와 공기업 간 협력의 모범적 모델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BPA는 북항 재개발의 핵심 공공시설인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기 위해 재개발 사업비 가운데 일부를 건립 비용으로 책정한다.전체 2500억 원가량의 건립비 중 이미 확보된 롯데그룹의 약정 기부금 1000억 원에 이어 BPA가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면서 재정 확보에 숨통이 트인 것이다. 

시는 나머지 700억 원가량은 시비로 충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기부·후원금 등 시민이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시는 2022년 4월 오페라하우스의 준공을 목표로 이른 시일 내 현장에서 공사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북항 재개발 지구 안에 대극장 1800석과 소극장 300석 규모로 세워질 오페라하우스는 2008년 5월 시와 롯데그룹이 건립 기부 약정을 체결한 지 10년 만인 지난 5월 착공했지만, 오 시장이 이끄는 민선 7기가 출범한 7월 공사 시작 두 달 만에 중단됐었다. 

시는 앞으로 오페라하우스가 아닌 새로운 명칭과 세부 공간의 이름을 공모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위원회 형태의 운영조직을 만들어 기부 등 범시민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시는 이날 오페라하우스 공사 재개와 함께 ‘북항의 기적’이라고 이름 붙인 북항 중심의 역사·문화벨트 조성 사업의 밑그림도 함께 선보였다. 시는 북항을 가운데 두고 서남쪽인 원도심의 근현대 역사자원을 활용해 역사·문화벨트를, 동북쪽으로는 공연 전시 교육시설 자원을 연계한 창의문화벨트를 만든다. 

일선 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은숙 부산진구청장과 최형욱 동구청장, 박재범 남구청장, 김철훈 영도구청장, 윤종서 중구청장도 참석해 시의 구상에 힘을 보탰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7. 7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8. 8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9. 9[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7. 7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8. 8‘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9. 9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0. 10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0. 10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투표자수 허위 25곳 추가 확인…특검, 부산 선관위 등 7곳 압색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