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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공사 황창화, 백석역 사고 현장에서 보인 웃음… “사람이 죽는데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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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2-06 0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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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화 사장. 한국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
지난 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에서 온수관 파열사고로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현장에서 현황을 전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5일 오전 0시께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백석2동 주민센터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관계 공무원들을 상대로 상황파악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황 사장은 웃음을 보여 이를 지켜보던 시민으로부터 공개적 비판을 받았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100도 가까운 온도이고 직접 닿으면 위험한 상황이었다. 통상적으로 수송관이 파열되면 징후가 나타나는데 이번 사건은 어떤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내구연한이 통상적 50년인데 1991년 매설된 사고 열 수송관이 지반 침하로 주저앉는 상황도 있고 노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를 하고 노후된 곳은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앞으로 이런 사고가 터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은 게 문제가 됐다.
이에 한 시민이 “사람이 죽어 나갔는데 웃으며 보고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이며 논란은 불거졌다. 이 시민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고 수십 명이 다친 상황에서 원인파악도 못한 채 웃으며 보고를 하는 태도에 화가 나 공개적으로 발언 한 것”이라며 “밖에선 시민이 불안에 떨고 있고 결혼을 앞둔 딸을 두고 사망한 사람까지 있는데 책임당사자라 할 수 있는 지역난방공사 사장의 행동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 사장은 “웃음은 별다른 의미는 없었고 단지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가 터졌고, 시장과 시민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발언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백석역 사고 현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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