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역 출입 지장 열차는 없어
- 계속된 사고에 시민 불안 고조
최근 잇따른 열차사고로 코레일이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또다시 열차사고가 발생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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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강원 강릉시 강릉선 KTX 열차 탈선사고 현장을 찾아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8일 오전 7시35분 강원 강릉시 운산동 일대 강릉선 철도에서 승객 198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던 KTX 806호 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사고로 선로가 파손되고 열차에 받힌 전신주가 옆으로 넘어져 상당 시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당시 열차는 저속구간을 시속 103㎞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만약 시속 250㎞ 이상으로 운행했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날 사고로 부산역 출입에 지장이 생긴 열차는 없었으나 열차를 타려고 대기 중이던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번 열차 사고는 지난달 19일 서울역으로 진입하던 KTX 열차가 선로를 수리하던 굴착기를 들이받은 사고가 일어난 이후 9번째 발생한 사고다.
지난달 22일에는 코레일이 관리하는 도시철도 분당선 열차가 복정역과 수서역 사이에서 고장 나 승객들이 1시간 이상 열차에 갇혔다. 지난달 23일에도 서울 청량리역에서 경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의 발전기 고장으로 원주역에 멈춰 서 1시간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지난달 28일에는 광주 광산구 호남선 하남역 인근에서 선로 도색 작업을 준비하던 인부가 서울행 새마을호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열차사고가 잇따르자 코레일은 지난달 30일 차량 고장의 책임을 물어 차량 분야 총괄책임자와 주요 간부 4명을 보직 해임하고 고속차량 전문가 등을 후임으로 발령했다. 지난 5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코레일 본사를 직접 방문해 사고대응 매뉴얼과 직원 훈련의 재정비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런 대책 마련에도 열차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민의 불안과 코레일에 대한 불신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