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6시40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기장대로 507번지 이면 도로에 굴 모양의 싱크홀(사진)이 발생해 이 일대가 통제됐다.
싱크홀은 외부 지름 50㎝가량으로 내부에는 가로 3m, 세로 3m, 깊이 1.5m 정도의 굴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장군과 기장소방서 측은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 인근에 안전 울타리를 설치하고 차량과 주민의 통행을 완전히 막았다. 기장군 안전총괄과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싱크홀은 도로 주변 복개 구조물에서 누수가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복개 구조물이란 하천수가 흐르는 관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그 위로 차량이 지나다닐 수 있다. 기장군 안전총괄과 측은 “복개 구조물 외곽에서 물이 새 인근 도로의 흙이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며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에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다 보니 도로 침하가 느리게 진행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장군은 14일 오전 일찍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사고 원인을 정밀하게 진단하기로 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