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울산 ‘학비노조’ 1000명 파업

“교육청 교섭 불성실해 불가피”…도심집회 등 내일까지 이어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8-12-19 19:54:4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이하 학비노조) 울산지부가 예고한 대로 19일 총파업을 강행했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이 중단돼 학생들이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컵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불편을 겪었다.

울산시교육청과 학비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이날 총파업에는 울산지역 237개 초중고의 비정규직 노조원 2200여 명 가운데 100여 개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총파업 참가 비정규직 노조원은 각급 학교의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운동부 지도자, 초등스포츠 강사, 특수교육실무사 등이다.

이 가운데 급식실 조리사나 조리실무사가 파업에 참여한 학교는 울산 전체 학교의 20.7%인 50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초등학교는 27곳이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14곳과 7곳이다. 특수학교 2곳의 급식실 종사자도 파업에 동참했다. 파업에 동참한 급식실 종사자 수는 전체의 40%인 600명으로 노조는 파악하고 있다.

파업으로 급식실 종사자가 자리를 비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도시락을 먹거나 컵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날 초등·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 2곳은 단축 수업을 했다.

한편 학비노조는 이날 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시교육청이 단체교섭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아 파업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일 울산시청~공업탑교차로~울산박물관을 잇는 2㎞ 구간에서 시위를 벌이고, 다음 날 시 교육청 앞에서 다시 집회를 여는 등 사흘간 파업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학교에서 약자 중에 약자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요구는 단순히 임금을 올려달라는 주장이 아니다”면서 “파업하기로 결정하는 게 절대 쉽지 않았지만, 열악한 근무 여건과 환경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자 하는 간절함에서 파업을 결심하게 됐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파업이 예고된 데다 가정통신문으로 급식 중단에 대비해 달라고 학부모에게 미리 알린 덕에 일부 불편은 있었지만 큰 혼란은 없었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노조 측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5. 5민주·혁신 합당론 재부상…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6. 6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7. 7‘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8. 8李대통령 “경제 뚜렷한 회복세…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9. 9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10. 10“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5월에 놓친 근로·자녀장려금, 다음 달 1일까지 신청 가능
  6. 6김장철 앞두고 배추 등 원산지 속이면 7년 이하 징역
  7. 7[뭐라노] 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
  8. 8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9. 9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10. 10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광주 ‘통합’·부산 ‘연합’…영호남 시민단체, 초광역 상생 대안 모색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10. 10[속보] 철원 육군 전방부대서 20대 하사 숨진 채 발견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