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리멤버 1919년 부산’…그날 그곳의 만세함성 다시 울린다

3·1운동, 임시정부 100년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01-01 19:08:41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항 100년, 연락선… ’ 공연
- 市 33인 매머드급 추진위 발족
- 안희제 후손·부시장 함께 이끌어
- 3월 1일 시민회관 등지서 기념식

- 市·區, 정부 기념사업 공모 참여
- 동구, 독립운동가 탐방로 조성
- 동래구는 ‘동래야행’ 등 운영
- 북구, 구포 만세거리에 기념공간

일제강점기 최대 규모의 민족 독립운동이었던 19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새해 부산에서도 대규모 기념사업이 진행된다. 부산시와 일선 지자체는 지역 고유의 역사적 요소를 발굴해 이를 특화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전국이 주목할 만한 역사 공연을 기획해 눈길을 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부산에서도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동구 좌천동 금성고 앞 동구 출신 독립유공자 기림벽. 동구는 기림벽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가 탐방로 조성을 추진한다. 김종진 기자
■질곡의 역사, 오롯이 담는다

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대표하는 기념사업으로 ‘(가칭)부산항 100년, 연락선의 기억’이라는 공연을 선보인다. 국비와 시비가 2억 원씩 투입된다.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오갔던 부관연락선으로 개항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질곡의 현대사를 공연에 담으면서 부산과 부산항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한다는 게 공연 취지다. 시는 오는 4월 11일 오후 7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공연과 함께 부관연락선 특별전시, 만세운동 퍼포먼스 등 대형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시는 이달 중 기념공연 연출단을 구성하고 출연진을 섭외하는 등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동구는 ‘부산포 개항가도 내 독립운동가 탐방로 조성 사업’, 동래구는 ‘100년의 악수, 동래사람을 만나다’, 북구는 ‘기억하라. 1919 구포장터 만세운동’을 관련 사업으로 추진한다. 동구의 사업은 한일 관계사 유적 및 근현대 역사 자원이 풍부한 지역의 강점을 살려 부산진교회~일신여학교~기미독립선언문 옹벽~동구 출신 독립운동가 기림벽~안용복 기념 부산포 개항 문화관으로 이어진 이바구길 ‘부산포 개항가도’에 독립운동가 탐방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부산 최초의 3·1운동이 시작된 일신여학교 옆 기미독립선언문 옹벽에 민족대표 33인과 3·1만세운동을 부조 타일로 만드는 게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동래구는 동래 3·1운동사 및 임시정부 참여 인물 연구 등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1919 동래야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래야행’은 복산동주민센터~동래만세거리~박차정 의사 생가~동래고의 길을 야간에 걷는 관광상품이라고 동래구는 설명했다.

구포장터 3·1만세운동의 발상지인 북구는 구포 만세거리 일대에 독립운동 기념 공간을 조성한다. 북구는 또 기존 구포장터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퍼레이드화하면서 길거리 연극과 공연 등으로 주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만세운동이 되도록 발전시킨다는 구상도 내놨다. 3개 지자체는 정부의 기념사업 공모에 해당 계획을 제출했다.

■3·1절에는 초대형 행사 준비

시는 지난달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부산시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독립유공자인 안희제 이광우 선생의 후손을 비롯해 종교계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언론계 등 각계각층에서 33명이 참여하는 매머드급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만세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상징성을 담아 총 33인으로 출범했다. 백산상회를 설립해 독립운동 자금을 후원했던 안희제 선생의 후손인 안경하 전 광복회 부산지부장이 위원회의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돼 정현민 행정부시장과 함께 위원회를 이끈다.

위원회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오는 3월 1일 충렬사 부산시민회관 용두산공원에서,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행사도 오는 11월 중 구덕운동장 일원에서 초대형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 행사를 오는 8월 14일 학생교육문화회관 등지에서, 100주년 특별전시전 ‘임시정부 활동 독립운동가 서영해’도 오는 5월 부산박물관에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국 독립만세운동의 발원지를 잇는 ‘독립의 횃불, 릴레이 봉송’ 행사도 한다. 부산에서는 오는 3월 13일 동구 좌천동 부산일신여학교 만세운동 거리 일대 2㎞ 구간에서 진행된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부산지역 3·1운동 100주년 주요 행사

기관

내용

부산시

충렬사 부산시민회관 용두산공원서 3월 1일 기념식, 공연 ‘부산항 100년, 연락선의 기억’(가칭) 4월 1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100주년 특별전시전 ‘임시정부 활동 독립운동가 서영해’

동구

‘부산포 개항가도’ 내 독립운동가 탐방로 조성, 일신여학교 옆 기미독립선언문 옹벽에 민족대표 33인과 3·1 만세운동을 부조 타일로 조성

동래구

‘100년의 악수, 동래사람을 만나다’
학술대회, 관광상품 ‘1919 동래야행’

북구

‘기억하라. 1919 구포장터 만세운동’
구포 만세거리 일대에 독립운동 기념 공간 조성, 만세운동 재현 행사 퍼레이드화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9. 9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8. 8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8. 8“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