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울산 무상급식 구군별 ‘부익부 빈익빈’

울주군 유치원~초중고 지원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01-02 20:13:06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재정자립도 낮은 중·동·북구
- “유치원까지 확대는 어렵다”
- 남구 “市 30% 부담해야 분담”

무상급식이 보편적 복지제도로 자리 잡아 가고 있지만, ‘부익부 빈익빈’이라고 할 만큼 지자체의 재정 형편에 따라 수혜 대상과 시행 시기 등이 갈리고 있다.

울산 울주군은 올해부터 지역 모든 유치원생(2588명)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중등 무상급식과 마찬가지로 시 교육청이 60%를 지원하지만, 자치단체 부담분 40%는 시의 지원 없이 군 자체 예산으로 충당한다. 이를 위해 울주군은 올해 본예산에 관련 예산 4억 원을 반영했다. 이로써 울주군은 초중고에 이어 유치원까지 전면 무상급식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다.

이는 지난해 시와 5개 구·군, 시 교육청이 협약을 맺고 하반기부터 시행한 고교 무상급식을 울주군이 확대한 것이다. 지난해 협약 내용은 무상급식 예산의 60%를 시 교육청이 지원하고 나머지는 시가 30%, 구·군이 10% 부담하는 내용이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지난해 1조1000억 원에 달했던 예산이 올해는 9400억 원대로 급감했지만, 무상급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인 만큼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 차별 없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학부모 부담을 줄여 전국에서 가장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재정자립도 45.9%로 전국 기초단체 중 가장 높은 울주군에는 못 미치지만, 재정자립도가 높은 편인 남구도 유치원까지 무상급식 확대를 추진한다. 남구는 시가 30%를 부담하면, 기초단체 분담비 10%는 낼 용의가 있다. 다만 시가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중·동·북구는 이미 시행하던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고교까지 추가된 것만도 힘겨운 상황이라 유치원까지 확대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해당 기초단체 관계자는 “무상급식이 대세이긴 하지만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교 무상급식 예산까지 추가돼 큰 부담이 된다”면서 “올해는 불황으로 긴축재정을 운용하는 처지다 보니 유치원까지 지원하는 것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7. 7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0. 10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투표자수 허위 25곳 추가 확인…특검, 부산 선관위 등 7곳 압색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