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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섬’ 송상현광장, 잔디광장 출입 허용해야

선큰광장 찾는 이 적어 ‘을씨년’…부전 지하상가와 연결 서둘러야

  • 국제신문
  • 오광수 기자
  •  |  입력 : 2019-01-03 19:42:52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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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송상현광장 일대, 특히 선큰광장(땅속으로 깊게 파인 구조의 광장) 쪽은 을씨년스러웠다. 한겨울이라는 계절 탓도 있겠지만 찾는 이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실개천은 말랐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산책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라고 소개돼 있는데, 글쎄…. 잔디광장은 ‘다양한 행사 모임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안내판 글귀와는 달랐다. 대부분 잔디광장에는 ‘금줄’이 쳐졌다. 원래 잔디광장은 밟으며 걸을 수 있게 돼 있다. 이를 위해 사계절 푸른색을 띠는 한지형(사계절) 잔디를 심었다. 잔디광장 출입을 통제한 것은 잔디 생육 환경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하는데, 일반 잔디처럼 겨울철에 곱게 모셔놓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다.
송상현광장 내 선큰광장 모습. 찾는 이가 적어 을씨년스럽다. 김종진 기자
2014년 개장한 송상현광장은 여전히 ‘도심 속 섬’이다. 민의가 분출하는, 시끌벅적한 광장의 의미와는 사뭇 다르다. 이는 접근성 때문이다. 전체 주차면수가 38면에 그치는 데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기도 불편하다. 광장 양쪽에 있는 4차로, 8차로 도로를 지나가야 하는 수고스러움도 있다.

그래서 국제신문이 2017년 2월 지면을 통해 송상현광장의 접근성을 높일 방안을 제안했다. 지면보다 7m 낮게 조성된 선큰광장으로 도시철도역에서 곧장 갈 수 있도록 지하 통로를 뚫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송상현광장 설계 당시 도시철도 서면역~부전역 지하도 상가에서 광장의 선큰광장으로 연결되는 지하 통로를 만드는 것을 구상했다고 한다. 결국 예산 부족으로 이를 실천하지 못했다.

2017년 4월. 부산시는 국제신문의 대안 제시에 화답했다. 부전 지하상가~송상현광장 110m 구간에 지하 통로를 건설하고 왕복 8차로인 중앙대로 70m 구간에 보행 육교를 만드는 게 골자였다. 하지만 이는 2019년도 예산에도 반영되지 않았다. 보행 육교 설치 역시 중장기 과제로 미뤄졌다. 오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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