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 것만 챙기는 습성 도시에 두고 오세요

귀촌 정착 TIP

  • 박현철 기자
  •  |   입력 : 2019-01-06 18:46:3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힘들 때 어르신들이 쌀 등 챙겨줘
- ‘귀촌인에 텃세’ 걱정할 필요 없어

“마을 주민의 도움이 없었다면 제대로 정착할 수 없었어요.”

정 씨는 마을 주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업 초창기 힘든 시기에 마을 어르신들이 쌀과 김치 등을 갖다 주며 용기를 북돋워 준 것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웃음이 많은 정 씨는 마을 주민들과 친해지는 게 생각보다 쉽다고 말한다. 지금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인사 잘하고 안부 여쭸더니 마을 어르신들이 자식처럼 대해주더라고요. 저도 더 살갑게 대하며 가족처럼 지내고 있죠.”

정 씨는 귀촌인에게 마을 주민이 텃세를 부리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도시생활을 하면서 생긴 ‘자기 것만 챙기는 습성’을 버렸을 때 해당하는 이야기다. 정 씨는 이런 준비가 됐을 때 귀촌을 결심하라고 조언했다.

또 귀촌에 성공하려면 굽히지 않는 의지와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이 준비해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데, 그때마다 좌절하면 나아갈 수 없다는 이야기다. 부족한 경험을 메우려면 끊임 없는 연구는 필수다.

정 씨는 “귀어를 결심했다면 수산업 선배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씨도 수많은 양식장을 다니며 보고 묻고 배워서 친환경 바이오플락 새우 양식의 기틀을 다졌다.

그는 무엇을 할 것인가도 치밀하게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가 새우 양식을 선택한 것은 새우를 워낙 좋아하기도 했지만 5개월만 키우면 내다 팔 수 있는 빠른 회전율도 결정적 이유였다.

귀어에 성공한 정 씨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는 “경치 좋은 바다가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돈도 벌고, 이것이 행복 아닌가요”라며 웃었다.

박현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4. 4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2. 2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6. 6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7. 7“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8. 8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9. 9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0. 10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