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백 리에 달하는 대나무 숲을 가진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10배 확장해 울산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백리대숲은 울주군 석남사 선바위에서 시작해 중구 태화동 십리대숲을 거쳐 북구 명촌교에 이르는 40㎞ 구간에 조성된다.
시는 먼저 기존 십리대숲의 밀도를 높이고 단절구간에 대나무를 더 심어 대숲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백리대숲을 문화와 자연이 접목된 시민을 위한을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시의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대나무 식재, 대숲 가꾸기 등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시는 오는 10일 시민토론회를 연 뒤 시민과 단체, 학교, 기업 등의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참여 단체에게는 일정 공간을 부여해 대나무 식재부터 사후관리까지 맡길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백리대숲이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시민이 가꾸고 즐기는 문화공간이 되고, 보고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접목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생각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생태관광지 26선에 선정된 태화강의 특화 관광자원인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울산의 이미지가 ‘대숲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