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보행도시’ 선포…광안대교 월1회 개방

市 보행혁신 종합계획 발표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01-09 20:43:4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영·낙동강 보행전용교 등
- 2022년까지 1조 원 투입
- “부산 길 곳곳 걷기 좋아지면
- 사람 넘쳐나 상권도 활성화”

올해를 ‘사람 중심, 보행도시 부산’ 원년으로 선포한 부산시(국제신문 지난 2일 자 1·3면 등 보도)가 신년 1호 정책으로 보행 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의 상징인 광안대교를 시민에게 정기적으로 개방하고, 수영강과 낙동강에 보행 전용교를 만들어 보행 친화 도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22년까지 1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하기로 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9일 부산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을 찾은 오거돈 부산시장과 시민이 절영해안산책로를 걷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보행 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김성효 전문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은 9일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일원에서 보행 혁신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산발 보행 혁명’의 시작을 선포했다. 오 시장은 민선 7기 시정의 최우선 가치를 ‘사람 중심’에 뒀다. 또 이번 보행 혁신 사업의 5대 전략으로 ▷막힘 없이(연속) ▷걱정 없이(안전) ▷마실 가듯(편리) ▷소풍 가듯(매력) ▷모두 다 같이(함께)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올해 1432억 원을 시작으로 민선 7기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 1조837억 원을 들여 부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보행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오 시장은 “걷기는 인간이 가진 기본권이자 생존의 문제다. 이제 지속 가능한 부산을 위해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 중심, 기계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발상을 대전환해야 한다”며 “걷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것은 미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이면서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로 가는 첫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 다 같이 걷는 시민이 행복한 부산 만들기’라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보행 혁신 사업을 민선 7기 대표 정책으로 추진한다고도 덧붙였다.

시는 200억 원을 투입하는 ‘해운대~송정 삼포(미포 청사포 구덕포) 해안길’ 3.2㎞ 조성을 비롯해 부산의 심장부인 서면교차로에서 시민공원과 어린이대공원으로 이어지는 도심 그린웨이 조성에 속도를 낸다. 특히 광안대교를 매달 한 차례 개방하는 파격적 방안도 구체화했다. 광안대교 개방은 단순히 걷기 위한 길을 개척하는 게 아니라 막힘없이 이동하는, 사람이 우선하는 보행 문화로 시 정책이 전환되는 신호탄이다. 시는 정책을 총괄하는 ‘도심보행길조성팀’을 ‘걷기좋은부산추진단’으로 승격했다.

오 시장은 대대적 보행 혁신 사업으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걷기 좋은 길이 곳곳에 조성되면 길에는 사람이 넘쳐나 활기가 생기고 덩달아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다 ‘부산 걷기’라는 매력적 상품으로 관광객을 유입하면 경제효과는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4. 4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