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환경공단 상임 감사 코드인사 논란

인천경찰청 총경 출신 임명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19-01-09 21:35:33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실련 “市, 터무니없는 인사
- 감사 업무 전문성도 의문” 비판

- 사업본부장도 사실상 확정
- 노조·시민단체 엇갈린 반응

부산환경공단 상임 감사에 인천경찰청에서 퇴임한 전직 경찰이 임명돼 또다시 지역 공공기관 임원의 ‘낙하산’ 논란이 인다. 시민단체는 “터무니없는 인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환경공단 신임 상임감사와 사업본부장(상임이사)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상임감사에는 정성채(56) 씨, 사업본부장에는 최성문(58) 씨가 내정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임명하는 상임감사는 이미 결재가 났으며, 환경공단 배광효 이사장이 임명하는 사업본부장은 아직 결재를 받지 않았지만 오는 15일 이내로 확정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신임 상임감사에 대해서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 상임감사를 맡게 될 정 씨는 경찰 출신이다. 1981년 경찰대에 1기로 입학했으며, 지난해 인천경찰청에서 총경으로 퇴직했다.

부산경실련 도한영 사무처장 직무대리는 “명백한 코드 인사다. 감사 업무의 전문성과도 상당히 거리가 멀다. 다른 지역 출신 인사가 부산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며 “외부 인사 영입은 긍정적이지만, 이번 인사는 터무니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환경공단 김현석 노조위원장은 “정 씨의 경력은 감사로서 완전한 적격도, 부적격도 아니다.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사업본부장 인사를 놓고는 노조와 시민단체의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사업본부장으로 유력한 최 씨는 1988년 1월 부산시 보건연구직(9급) 특채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1994년 7월 환경직 7급으로 재입사했다. 현재는 명장정수사업소장으로 근무 중이다.

환경공단노조는 “최근까지만 해도 시민단체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돼 전문성에 의심이 들었다. 그러나 최 씨는 30년 이상 환경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인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반면 경실련은 “또 퇴직 공무원을 공단에 배치하는 구태를 반복했다”며 꼬집었다. 경실련은 전날 성명을 내 “공공기관 임원 자리가 오 시장 선거 캠프 출신과 시 고위 공무원 출신자들에 의해 장악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본부장 공모에 6명이 지원해 2명의 최종 후보자 중 최 씨가 내정됐다고 설명했다. 3번의 공모를 진행한 상임감사는 5명이 응모했고, 3명의 후보자를 고른 뒤 이들 중 정 씨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6. 6[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7. 7[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강신철 “병역특례 점진적 축소, 궁극적 폐지가 국방부 목표”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0. 10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7. 7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8. 8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