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비공개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 내부 보고회를 연 사실이 알려지자 경남 김해 시의원이 ‘셀프보고’라고 성토하며 김해공항 확장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김형수 시의회 의장은 17일 성명서를 내고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안’ 최종 보고회를 외부인 없이 셀프로 열고 당초 계획안대로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엉터리 용역보고를 기초로 만들어진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안은 즉시 백지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는 소음 저감과 안전대책이 빠졌고 관문공항이 될 수 없는 김해공항 확장계획을 밀어붙여왔다”고 지적하면서 “누구를 위한 국토부인지 알 길이 없다. 청와대는 장관을 교체하고 관련 공무원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광희 시의회 김해신공항 특별위원장도 이날 열린 임시회 5분 발언에 나서 “V자 신활주로 건설을 강행하면 소음 피해가 급증하고 항공기 추락 위험도 있는데다 낙동강 지역의 환경과 생태계까지 파괴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6조 원의 예산을 쏟고도 현재 김해공항보다 못 한 공항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김해 신공항 반대 및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부울경 시민운동본부는 다음 달 신공항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