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울경, 대구·경북 우군화 넘어 동반자 관계 구축해야

관문공항 PK-TK 상생 필요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9-01-17 20:07:1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해공항 확대 백지화 전략
- 대구·경북과 윈윈 해법 모색을

- 부산시, 동남권 관문공항 속도
- TK 지역서도 접근하기 쉽게
- 교통망 건설 추진 계획 세워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 계획을 폐기하고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사업을 성공시키는 열쇠로 부산 울산 경남(PK)과 대구 경북(TK)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이 꼽힌다. PK와 TK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려면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16일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검증 결과 보고회’에 참석해 “국토부 장관이 부울경 단체장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국무총리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인 최종 판정을 요구하겠다”며 “애초 국토부와 합의한 검증 기준에 비춰 김해신공항 건설은 안전 소음 확장성과 같은 동남권 관문공항 최소 요건 중 어느 것 하나 충족되지 않은 불가능한 계획”이라는 내용을 담은 공동 입장문(국제신문 17일 자 1면 보도)을 발표했다.

같은 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역시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을 빨리 추진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TK 입장에서는 통합신공항 건설이 답보 상태인 데다 PK지역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움직임 때문에 국토부가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 건설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이날 “정부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를 먼저 마무리하면 지역에서도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며 과거와 달리 포용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그동안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해왔다.

부산지역 한 공항 전문가는 “과거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했을 때 가장 큰 요인이 정무적인 판단이었다. 부산 가덕도냐 경남 밀양이냐 공항 입지를 놓고 영남권 갈등이 거세지자 미봉책으로 김해신공항을 내놓은 것”이라며 “이제는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PK와 TK지역이 갈등이 아닌 상생 차원에서 힘을 모아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시는 장기적으로 동남권 관문공항 접근교통망 구축에 나선다. PK뿐 아니라 TK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동남권 관문공항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동남권 관문공항 입지 변경을 확정하고 2020~2021년 사전타당성 및 예비타당성 조사, 2022년 기본계획 착수, 2023년 접근교통망(도로 철도 도시철도) 건설에 착수한다는 추진 계획을 세웠다.

시 송광행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정부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쉽게 말해 종이로만 설명하는 것 같다. 실제 공사가 시작되면 김해시와 부산 강서구 주민의 소음 피해에 따른 반발로 공사를 제대로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착공이 빠르다고 준공 시점이 빠른 건 아니다. 주민의 소음 피해 우려, 안전성 등을 고려한 제3의 입지에 동남권 관문공항을 짓는다면 시작이 1, 2년 늦더라도 준공 시점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오는 2026년)보다 늦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