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울산 양대 사업장 연초부터 노사갈등

현대車, 상여금 주기 변경 관련…현대重, 해고자 복직으로 충돌

  • 방종근 기자
  •  |   입력 : 2019-01-21 19:52:56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울산지역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의 노사관계가 새해 초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현대차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상여금 지급주기 변경 문제로, 현대중은 자회사인 현대일렉트릭의 해고자 복직을 놓고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1일 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사측이 최저임금법 위반을 하지 않으려고 추진 중인 상여금 매월 분할 지급 방안은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사측은 최저임급법 시행령 개정으로 올해부터 법정 주휴시간(유급으로 처리되는 휴무시간)이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포함되면서 호봉이 낮은 근로자에 지급하는 임금이 최저임금법에 저촉되지 않으려면 상여금의 월할 지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대차의 평균 임금은 최상위 수준이지만, 최저임금 미달자는 6800여 명으로 파악된다. 이는 현대차가 매년 기본급의 750%를 상여금으로 지급하는데, 상여금은 매월 지급되지 않아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노조는 상여금을 매월 지급하려면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통상임금은 각종 수당과 퇴직금 산정 기준이다.

‘4사 1노조’ 형태인 현대중 노사는 자회사인 현대일렉트릭의 해고자 복직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말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이 문제가 걸림돌이 되면서 최종 타결을 위한 4개사 총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복직 문제와 임단협은 별개로 법적 판결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결될 일”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재심을 청구하거나 행정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일단 초심 결정에 따라 부당징계 해지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단협 조항을 이유로 복직을 압박하고 있다.

지역 노동계 관계자는 “지역 양대 사업장의 노사관계가 벽두부터 순탄치 않은 점을 볼 때 올해 임단협에도 진통이 예상된다”며 “현대차 상여금 문제는 임금과 연결되기 때문에 노사 모두 양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종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10. 10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5. 5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