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들과 간단한 주제 정하고
- 그림카드도 함께 만들어 가며
- 새해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로
해가 바뀌고 우리 모두 또다시 한 해를 뚜벅뚜벅 시작하는 첫 달이다. 각자의 상황이 좋든 나쁘든 시간이 흐름에 따라 걷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출발해보자. 그림카드를 활용하여 기쁘거나 힘든 순간에 대화하며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여유와 따뜻함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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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 속 단어를 오려 만든 그림카드로 가족과 함께 여러 가지 주제의 토론을 할 수 있다. 사진은 국제신문 지난 7일 자 3면. 국제신문DB |
▶ 엄마 : 해맞이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보름이 지났네….
▶ 신통이 : 올해는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하자고 소원을 빌었어요. 그래서 방학동안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엄마가 보시기에 제가 알아서 공부하는 것 같지 않아요?
▶ 엄마 : 아이구, 소원만 빌지 않고 실천도 하니 기특하구나, 기특해.
▶ 신통이 : 헤헤헤, 나이 한 살 더 먹었으니 나잇값을 해야죠.
▶ 엄마 : 엄마도 올해 가족들 건강하고 각자 세운 일들이 잘 이뤄지길 빌었으니 너도 꼭 잘될 거야.
▶ 신통이 : 엄마 아빠는 어떤 계획을 세우셨어요?
▶ 엄마 : 엄마는 이상하게 가족들 전체를 걱정하게 되고 정작 스스로의 계획은 세우지 않았네. 이것도 문제야….
▶ 신통이 : 그러면 가족 모두 새해 출발을 잘하자는 뜻에서 그림카드로 대화를 해봐요.
▶ 엄마 : 어떻게?
▶ 신통이 : 친구가 그림카드를 가지고 있어서 해봤는데 재미있었어요. 그림과 함께 키워드가 적힌 카드가 많아요.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와 관련해서 자신의 생각을 전해 줄 카드를 2, 3장 뽑아요. 그리고 각자 뽑은 카드와 주제를 연결해 자신의 얘기를 하는 거예요.
▶ 엄마 :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잘 안되네. 예를 들어보렴.
▶ 신통이 : 예를 들어 주제를 ‘공부’라고 정했어요. 그림카드가 50장이면 그걸 테이블에 다 흩어놓고 각자 공부와 관련되는 자신의 생각을 말해줄 카드를 2장 뽑아요. 내가 ‘쌩쌩’과 ‘활활’이라는 낱말 그림카드 두 장을 선택했어요. 순서대로 말하는 차례에서 나는 “수학 점수가 계속 쌩쌩 찬바람이 불어서 너무 속상하다. 그래서 좀 더 활활 타도록 수학 공부를 해봐야겠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1, 3, 5분 등 시간을 정해서 해도 되고요.
▶ 엄마 : 이제 이해가 되네. 그럼 우리 가족의 주제는 ‘새해 출발’로 하자구나.
▶ 신통이 : 그렇죠. 주제는 가족들이 정하기 나름이구요. 우리는 지금 당장 그림카드가 없으니 신문에 있는 낱말들로 그림카드를 만들면 되겠어요. 주로 흉내내는 말이나 상황이 전달되는 낱말을 고르면 될 것 같아요. 조금 큰 포스트잇이나 메모지 등을 활용해서 신문의 낱말들을 한 장에 하나씩 붙이고 그 낱말과 어울리는 그림을 간단하게 그려요. 그림을 잘 그릴 필요는 없고 낱말의 분위기를 나타낼 정도면 돼요.
▶ 엄마 : 지난주 모아둔 국제신문으로 한번 해보자꾸나.
▶ 신통이 : 지난 10일 자 신문을 볼게요. 6면 ‘서로 좀 다른 것뿐인데…당당하게 다름을 말하게 해주세요’ 제목에서 ‘당당하게’를 오려 붙이고 뭔가 당당한 이미지를 그릴게요.
▶ 엄마 : 난 19면 ‘시작부터 숨이 깔딱깔딱…뾰족 솟은 정상까지 가파른 오르막’ 제목에서 ‘깔딱깔딱’을 오려 붙일게. 그림을 어떻게 그릴까?
▶ 신통이 : 숨이 너무 차서 힘든 모습이나 산 꼭대기를 넘어가려는 모습은 어때요.
▶ 엄마 : 산 정상 넘어가는 걸 그려보자. 또 1일 자 신문을 새해 첫날 거라 기념으로 보관하고 있는데 15면 광고에 ‘칭찬합니다’가 마음에 드네. 그림은 광고 이미지처럼 박수치는 손을 그려 넣을게. 칭찬 그림이 고민이었는데 박수치는 걸 보니 바로 연결이 되는구나.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 기사를 읽고
기사 내용을 읽고 가족과 함께 그림카드를 만들어보세요.
가족회의 때나 대화를 하고픈데 쉽게 안될 때 그림카드를 활용해 보세요.
■ 한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대화가 필요해!’ 상황이 생기면 그림카드를 활용해야지.
어린이 독자 :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보름 :
흉내 내는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