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복간이라는 역사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라서 더욱 가늠하기 힘든 무게가 있습니다. 힘든 시간의 무게를 기꺼이 감당하고 복간 30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복간 30주년이라는 말을 듣고, 폐간호와 복간호를 굳이 찾아보았습니다. 폐간호에는 제작진의 절제된 눈물을 볼 수 있었고, 아쉬움과 탄식이 가슴 절절이 다가왔습니다. 붓 꺾인지 8년2개월만인 1989년 국제신문은 복간했습니다. 영광의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신문다운 신문에 대한 독자의 기대와 여망을 받들겠다는 옹골찬 각오와 결단의 산물이었습니다. 복간호는 민주주의 물결의 생생한 상징이었습니다.
복간 30년의 의미를 여기에서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국제신문은 부산에서 발행하지만 전국을 품는 신문으로 우뚝 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