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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수영강 보행전용교로 건넌다

차량 출입금지 3대 교량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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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보행전용교

- 대저대교 하층부… 길이 910m 3월 착공 

# 낙동강 금빛노을브리지&감동나루길 리버워크

- 구포~화명생태공원… 317억 원 투입

# 수영강 휴먼브리지

- 영화의전당~협성르네상스  215m

‘사람 중심 보행도시 부산’(국제신문 신년 기획 ‘부산을 보행 친화 도시로’)의 상징이 될 3대 보행전용교 윤곽이 드러났다. 낙동강과 수영강을 걸어서 건너는 보행전용교는 부산시 신년 1호 정책인 보행 혁신 종합계획의 핵심으로, 향후  관광상품이 될 전망이다.

시는 낙동강·수영강 보행전용교 설치 계획과 구상을 7일 밝혔다. 시는 가장 먼저 오는 3월 착공하는 대저대교 하층부에 길이 910m ‘낙동강 보행전용교’를 조성한다. 사상구 삼락생태공원과 강서구 대저생태공원(공항교차로 일원)을 잇는 대저대교는 2024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낙동강 보행전용교에는 전망대와 휴게쉼터 6곳이 생긴다. 이 전용교는 낙동강을 가로질러 건너는 부산 유일의 다리라는 점에서 서부산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구 구포동 일원과 화명생태공원을 잇는 공중 보행로 ‘낙동강 금빛노을브리지’와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도 기대를 모은다. 각각 길이 350m와 280m로, 국비와 시비 등 317억 원이 투입된다. 금빛노을브리지는 경부선 철로와 도로 탓에 끊어진 보행로를 화명생태공원까지 단번에 연결하는 교량으로, 시는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는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에서 화명생태공원 둔치 최남단을 C자 형태로 잇는 다리로, 내년 3월 착공해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는 이 일대가 낙동강 석양 등으로 유명해서 개통 이후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동부산에는 수영교와 좌수영교 중간 지점인 영화의전당과 협성르네상스 아파트 앞을 잇는 수영강 휴먼브리지(길이 215m)가 신설된다. 부산의 자산인 영화의전당과 수영강을 이용해 동부산권 보행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게 시의 의도다. 수영강에 보행전용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은 10년 전 갈맷길이 놓이고, 걷기 열풍이 불 때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시는 수영강 휴면브리지 건설 타당성 검토 등 절차를 진행한 뒤 내년에 관련 예산을 편성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치단체장들은 환영했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화명생태공원은 접근성이 낮아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보행전용교가 생기면 홍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보행전용교가 단순한 다리가 아니라 지역을 살리는 자랑거리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송진영 류민하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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