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반여·반송동 주민들이 제2 센텀시티 조성을 촉구하는 주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구민 1만 명 서명운동도 전개한다.
반여·반송 주민자치위원장과 주민 등 36명은 오는 15일 오후 4시 반송1동 주민센터에서 ‘제2 센텀산업단지 조속 조성을 위한 주민추진위원회’의 발족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제2 센텀산단은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대 195만 ㎡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사업지의 개발제한구역(GB) 지정이 해제하고 토지 보상을 거쳐 2022년 12월 공사를 마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의 심의 유보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졌다. 중도위는 제2 센텀산단 조성과 관련해 지역 주민과의 공론화 과정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최근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안에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고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추진위원회는 주민 여론 수렴에 앞장서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발족식에는 주민의 요청으로 부산도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해 제2 센텀산단 조성계획과 향후 추진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위원회 발족을 준비 중인 주민들은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낙후된 반여·반송지역을 명품 신도시로 바꿀 대역사”라며 “주민의 염원을 결집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텀 2지구 개발 전면 재검토 부산대책위’는 해운대구가 관변단체를 동원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14일 오후 해운대구청 앞에서 추진위원회 구성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