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숙원사업 지원약속 쏟아내
- 김경수 공백 메우고 민심 달래기
- 이해찬 “20일께 보석청구 검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8일 경남도청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남부내륙철도(서부 경남 KTX) 조기 착공 등 경남의 현안 해결에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구속으로 흔들릴 수 있는 경남 민심을 다독이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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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오른쪽 세 번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8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이해찬 당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김 지사가 1심에서 예상치 않은 판결을 받아 저도 깜짝 놀랐다”며 “김 지사가 도정 공백을 우려해 당이 행정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경남에 가장 먼저 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이 경남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본설계를 빨리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은 우리나라에서 제조업이 가장 많이 집약된 지역 중 하나인데 스마트산단, 스마트공장을 통해 제조업이 사양 산업이 아닌 새롭게 도약하는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잘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김 지사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당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김 지사 공백을 느끼지 않게 당이 함께하겠다. 고용산업 위기 지역 지정 연장 문제, 창원 국가산단, 남부내륙철도, 진해 항만사업 등 4개 큰 프로젝트와 내년도 예산 관련 과제를 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돼야 하는 사업을 설명하고 경남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도가 제시한 주요 현안은 ▷고용·산업위기 지역 지정 연장 및 지원 강화 ▷제조업 스마트혁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진해 대형항만(메가포트) 건설 등이다.
이날 이 대표는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20일쯤 구속적부심을 하게 될 텐데, 결과는 지켜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측은 “20일께 보석을 신청한다는 뜻”이라고 정정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