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계 프로그램 상승 효과 기대

경남 밀양시 교동 일대가 청소년 체험 교육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밀양시는 교동에 건립 중인 밀양기상과학관의 현재 공정률이 80%로, 오는 4월 중 준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국비 110억 원을 투입된 기상과학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680㎡ 규모로 건립된다. 기상과학원은 기상과학 원리 탐구 활동과 기상현상 체험, 일기예보 생산, 지역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상과학원 바로 옆에는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도 들어선다. 우주천문대는 청소년을 위한 체험 교육 시설로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상 4층 연면적 3186㎡인 이 시설 건립에는 시비 180억 원이 투입됐다. 태양과 달, 행성, 성단 등을 살필 수 있는 관측실과 전시 체험시설, 천체투영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경남도 교육청이 체험활동 중심의 개인별 맞춤식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밀양 아리랑 대공원 인근에 경남진로교육원 건립을 추진해 이 지역이 체험 교육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남진로교육원 건립에는 480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다. 교육원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본관동, 지상 3층 크기인 생활관으로 구성되며 건물 합계 면적이 1만2000㎡, 용지 면적이 1만8013㎡인 대규모 체험 교육 시설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교동 일대에 기상과학관 우주천문대 진로교육원이 모두 들어서면 세 기관을 아우르는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동반 상승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