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30 엑스포 박람회장으로” 55보급창 반환여론 다시 고조

부산시, 유치 후보지 북항 변경…55보급창 부지 개최 물망 올라

  •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  |   입력 : 2019-02-24 20:01:0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60여 단체 범시민 추진위 구성
- 내달 반환촉구 기자회견 계획

부산 동구 범일동 미군 55보급창의 반환 여론이 다시 들끓는다. 다음 달 국가 사업화 여부가 결정되는 2030등록엑스포 박람회를 열 행사장을 55보급창 부지에 짓자는 주장도 나온다.

24일 부산시와 동구의 설명을 종합하면 북항 통합개발과 2030등록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55보급창 반환 논의가 재점화하고 있다. 부산발전시민재단 등 60여 개 시민단체는 ‘55보급창 반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달 7일 기자회견을 연다.

지자체도 나선다. 동구는 55보급창 반환 추진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최형욱 동구청장은 “부산의 4개 미군 부대 중 유일하게 반환이 안 된 곳이 55보급창”이라며 “이곳은 부산항대교 건설 이후 군사 전략적 가치를 상실했으므로, 공원화 등을 통해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추진위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항의 항만 기능이 대부분 신항으로 이전돼 반환 논의를 진행할 여건이 과거보다 더 좋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이처럼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힘을 보태면서 내년 총선 전까지 55보급창 반환 시민 여론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 기자회견 이후 동구는 오는 4월 55보급창 반환을 주제로 공청회도 개최한다.

이런 분위기는 최근 시가 2030등록엑스포 유치 후보지를 강서구에서 북항 일원으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엑스포를 열려면 대규모 박람회장을 세울 부지가 필요한데, 북항 일원 21만7755㎡(약 65만 평) 규모의 55보급창이 유력하게 거론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다음 달 기획재정부가 2030등록엑스포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엑스포 시설 및 계획안 등 밑그림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이 계획안을 대부분 완성했으며, 기재부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2030엑스포추진단 관계자는 “아직 개최지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대체 부지 물색 등 시 차원에서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있다. 계속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해 55보급창 부지에 박람회장을 세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55보급창 반환과 관련해 주한미군 측은 반환 논의가 진전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한국인노조 부산지부 관계자는 “55보급창의 기능이 축소됐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서도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 평소보다 물자를 더 확보하고 있다”며 “신항 이전 재배치도 아직 부지 위치나 범위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9. 9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