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리로 얼룩진 동아대 태권도학과 교수들 실형

부정 채용·금품 갈취 등 혐의로…법원, 각각 징역 8월·1년 선고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9-02-25 19:24:49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제자들 상습 폭행 교수는 집유

채용 비리와 학생 폭행, 금품 갈취 등으로 얼룩진 동아대학교 태권도학과의 전·현직 교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7부(김종수 부장판사)는 업무방해·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동아대 전 교수 A(47) 씨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2750만 원, 현 교수 B(44) 씨에게 징역 8월과 추징금 1140만 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특수폭행 등 혐의를 받는 현 교수 C(40) 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공갈 혐의인 교직원 D(56)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1심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2012년 동아대 태권도학과 신임 교수 채용 과정에서 당시 교수였던 A·B 씨는 평소 알던 C 씨를 채용하려고 전공심사표 항목을 조정하고, C 씨에게 유리한 얘기를 사전에 심사위원에게 흘렸다. 이에 C 씨는 지원자 17명 중 가장 높은 점수로 이듬해 1월 채용됐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이 교수 공채에 지원하자, 지도교수라는 이유로 심사위원에서 배제될 것을 우려해 지원을 포기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또 2012~2015년 박사 과정 논문심사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고 대학원생 9명으로부터 2250만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B 씨 역시 박사 논문 인준 시점이 되자 대학원생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5명으로부터 114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석사 과정 학생에게도 대학 발전기금을 내야한다며 자신의 계좌를 알려줘 2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한 방법으로 취업한 C 씨는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일삼았는데, 2016년 12월께 자신의 교수연구실에서 학부생 2명을 아무런 이유 없이 골프채로 때리고 걷어차는 등 여러 차례 폭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대학 스포츠단장인 A 씨와 그를 보조하는 스포츠지원과 과장 D 씨는 소속 운동부 감독에게 재계약·연봉 조정 등을 이유로 금품을 요구하고 3명의 감독·코치로부터 모두 4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9. 9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