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전국 대형 사립유치원에 다음 달 1일부터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을 우선 도입하라고 통보했으나 지역별로 참여도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27일 현재 지역 내 대상 유치원 37곳 중 33곳이 에듀파인 도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우선 도입 대상(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이 아니지만 도입을 원하는 유치원 8곳이 더해져 총 41곳의 사립유치원이 다음 달부터 에듀파인 사용을 시작한다.
부산은 에듀파인 도입이 순조로운 편이지만 다른 지역은 상황이 다르다. 대구는 대상 유치원 36곳 중 한 곳도 신청하지 않았고, 대상 유치원이 8곳인 충북의 신청률도 0%다. 대전은 19곳 중 1곳, 경북은 26곳 중 3곳, 경남은 73곳 중 15곳만 신청하는 데 그쳤다. 대형 사립유치원이 가장 많은 경기도는 에듀파인 신청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기도 내 대형 사립유치원은 196곳에 달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은 4곳의 대형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정원감축 및 감사를 실시한다. 또 도입 시까지 원장 기본급보조비와 학급운영비 지원을 중단하고 각종 공모사업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에듀파인을 도입한 유치원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유치원 운영에 필요한 교구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