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 “신임사장 취임 후 논의”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혼잡을 겪고 있는 동해선 열차의 배차 간격을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최근 부전~일광 동해선 열차 배차 간격 단축을 코레일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배차 간격이 조정되면 출퇴근 시간대는 15분에서 10분으로, 평상시는 30분에서 20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시의 이런 요청은 동해선 이용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이용객은 총 84만2742명으로, 개통 초기인 2017년 1월(60만6000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이용객이 월평균 80만 명을 넘어서 동해선이 사실상 도시철도 기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코레일은 당장 전동차의 증편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동해선 승객 수가 애초 예상했던 수치보다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동해선 개통 당시 하루 평균 예상 승객은 4만4000명이었지만, 현재는 예상치의 60% 수준(2만7000명)이다.
코레일은 시가 손실을 보전하면 전동차를 증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시는 검토 결과 보전은 어렵다는 반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으며 신임 사장 취임 후에나 배차 간격 단축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시간대별 승객 이용 분포 등 혼잡도를 분석해 전국적인 기준에 맞춰 증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