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연구센터도 단계적 이전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개발 시대를 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AI는 4일 경남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사천공장에서 KAI 우주센터 부지조성 착공식(사진)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송도근 사천시장과 KAI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우주센터에는 연구진 등 550여 명이 상주하면서 국산 중형위성의 설계와 조립, 시험 등을 맡을 예정이다.
우주연구센터는 3만여 ㎡에 실용위성 6기를 조립할 수 있는 조립동 사무동 연구개발동 시험동을 갖춘다. KAI는 우주사업을 담당하는 대전 연구센터 또한 점차 사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우주센터가 건립되면 위성 설계와 제작, 조립, 시험을 한곳에서 할 수 있다. KAI는 이곳에 최적의 우주개발 인프라를 조성하고, 2100여 명인 본사 연구개발 인력과 협업으로 동반 상승 효과를 낼 계획이다. 또 500㎏급 표준 위성 플랫폼을 확보해 위성 생산과 수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조원 KAI 사장은 “우주센터 건립은 우리나라 우주산업을 민간이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중·소 우주 전문업체와 협력해 세계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