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높이 사설] 국민소득 3만 달러 뒤 숨겨진 양극화

국제신문 지난 3월 6일 자 27면 참고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3-11 19:14:23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한다. 그런데도 웃지 못하는 것은 그 이면에 깔린 경고 때문이다. 소득 양극화, 고용 부진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안 좋다. 계층 간 격차가 커지면, 상대적 박탈감은 더 심해진다. 불평등은 ‘소득 수준’이 아니라 ‘소득 차이’의 문제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1349달러로 집계됐다. 3만 달러 돌파는 처음이다. 2만 달러를 넘어선 지 12년 만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GNI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을 뜻하는 ‘30-50클럽’에 세계 7번째로 가입했다. 3만 달러는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평가된다. 수치로는 잘사는 나라가 됐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난해 전체 명목 GNI는 1년 전보다 2.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1998년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다. 물가 등을 고려해 실제 구매력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실질 GNI는 10년 만에 최저인 1.0% 증가에 그쳤다. 소득 양극화와 고용 등의 통계는 매우 심각하다. 통계청의 ‘2018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를 보면 하위 20%의 가구 월 평균 소득(123만8000원)은 6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반면 상위 20%의 월 평균 소득(932만 4000원)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소득 상·하위의 소득 격차 역시 최대다.

나라가 잘살면 뭐하나, 국민이 가난하면 소용없는 일이다. 더욱이 양극화 현상은 계층 간 갈등의 요인이 된다. 이는 사회 경쟁력을 갉아먹는다. 그래서 사회 안전망이 중요하다. 연금, 실업, 육아, 출산, 의료 등 복지 관련 정책 강화가 필요한 이유다. 물론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은 기본이다. 실질적인 선진국 진입을 위해 긴장의 끈을 더 단단하게 매야 할 때인 것이다.  감민진 성전초등학교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나’가 아닌 ‘우리’라는 말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우리 집’ ‘우리 동네’ ‘우리나라’ 등. 음식도 같이 먹는 것이 많습니다. 국과 밥 이외에도 모두 같이 먹습니다. 이로써 예로부터 우리 조상은 ‘나’보다 ‘우리’를 중요시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어떻습니까? 다음은 영수네 마을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영수네 마을에 부자인 부부가 이사를 왔습니다. 그들은 동네 사람들이 찾아가도 돈이 많으니까 도움 받을 필요가 없다며 동네 사람들을 무시하고, 개들 때문에 사람이 길을 못 다녀서 개를 매어 놓으라고 해도 개에 물리면 치료해 준다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마로 그 집의 기둥이 쓰러지려고 해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제야 그들은 아무리 돈이 많고 지위가 높아도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 이야기처럼 우리는 점차 ‘우리’를 잊고 ‘나’를 내세웁니다. 이기심 때문에 이웃은 물론이고 자신까지도 결국은 피해를 입게 됩니다. 학교생활에서도 반의 성적이 좋아지려면 어느 한 사람만 잘 해서는 안 됩니다. 반 전체 학생들이 모두 잘해야 합니다. 이렇듯 여러 가지 면에서 볼 때 우리는 혼자선 살 수 없고, 여러 사람이 어울려 살면서 협력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겉으로는 경제적으로 잘사는 나라가 되었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돈이 없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사람, 아파도 치료를 제대로 못 받는 사람,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일을 할 수 없는 사람 등 사회적 약자가 많습니다. 빈부격차는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모두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바로 빈부격차, 소득격차입니다. 빈부격차, 소득격차로 발생하는 문제를 찾아보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써 봅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