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장 수출형 원자로 건설 초읽기

포항 지진으로 2년 전 중단, 현재 안전성 평가 최종 단계

이르면 연내 착공할 듯…의과학단지 조성도 ‘속도’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3-14 20:41:3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기장군에 건립이 추진되다가 경북 경주·포항 지진 여파로 중단됐던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의 안정성 보고가 2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어 기장군이 구상하는 방사선의과학단지 조성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수출용 신형 연구로의 지진 안전성 평가 내용을 보고 중이며, 심사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14일 밝혔다. 애초 사업자인 과기부 산하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6년 말까지 원안위로부터 건설 허가를 받을 계획이었다. 이에 2016년 연구로의 안전성과 관련해 원안위 전문위원회의 비공개 기술 심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그해와 이듬해 경주와 포항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자, 원안위는 과기부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킨스)을 통해 연구로의 지진 안전성을 재평가받으라고 요구했다.

이런 이유로 건설 허가 과정이 전면 중단됐고, 과기부는 연구로의 지진 안전성과 관련한 공학적 검토를 마치고 지난해 4월 관련 보고서를 킨스에 제출했다. 이후 보고서는 킨스의 기술 검토를 거쳐 원안위 전문위에 제출돼 비공개 기술 심사를 마쳤으며, 그 내용이 지난 1월 원안위 온라인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앞서 2년 전 중단됐던 심사 과정을 마친 것이다.

이제 남은 절차는 원전 안전 전문가 집단인 킨스가 보고서를 토대로 연구로의 안전성에 대해 원안위 본회의에 보고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달 15일과 이달 8일 1, 2차 보고가 이뤄졌고, 오는 22일께 3차 보고가 예정돼 있다. 남은 보고 이후 원안위 측 심의위원들이 합의하면 연구로 건설 허가를 위한 심의 절차에 들어가 착공이 가능해진다. 과기부는 늦어도 올해 상반기에 연구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기장군의 기대감도 커졌다. 기장군 관계자는 “절차대로 진행되면 방사선의과학단지 내 입주를 약속한 기업들의 유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는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중성자를 이용한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연구용 원자로가 노화해 방사성동위원소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과기부가 사업을 공모했다. 기장군은 9개 지자체와 경쟁한 끝에 2010년 말 이 사업을 유치했다. 수출용 연구로가 준공되면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성동위원소를 공급해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수출용 신형 연구로 추진 일정·내용

사업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원자력연구원

착공 예정일

2016년 하반기→2019년 상반기

완공 목표일

2020년→2022년

예산

2900억 원→4389억 원 (지방비400억 원 포함)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8. 8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9. 9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8. 8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