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남해읍 평생학습관에서 남해 화전학당 개강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화전학당은 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장충남 남해군수)가 대도시와 비교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중·고교생들의 학습효과를 끌어올리려고 특별교육 지원사업으로 운영한다.

향토장학회는 지난해 말 관내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선발 시험을 치러 총 150명의 참여 학생을 확정했다. 앞으로 화전학당은 교육여건 충족을 위해 정규수업을 끝낸 학생에게 맞춤형 특별학습과 특강 실습 등을 제공한다.

또 입시전문가인 서울 대성학원 성재윤 공교육지원본부 입시분석실장이 ‘전 대학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학생부, 자소서 면접 대비 전략’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실시했다. 화전학당 개강과 함께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대성학원 강사진이 국어와 영어, 수학 등 중요과목 맞춤형 특별수업을 계속한다.

남해군 관계자는 “서울이나 대도시 학생보다 교육여건이 열악한 중·고생에게 발 빠른 입시 동향을 알려주고, 부진 학습 보충기회를 주기 위해 화전학당을 열었다”며 “입시 전문학원의 유명 강사 특강과 학습 분위기 쇄신으로 진학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해군향토장학회는 화전학당을 서울 대성학원에 위탁 운영한다.

이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