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쿨존 낮시간(오전 8시~오후 6시) 차량진입 전면제한

부산시, 815억 예산 투입…‘아이 보행 자유구역’ 추진

4년내 50곳, 이후 전역 시행…스쿨존 노상 주차장도 폐지

환영 속 통행불편 우려도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03-24 20:28:1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보행 도시 부산 만들기에 나선 부산시가 학교 주변에 어린이 보행자유구역을 대대적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른바 ‘아보자(아이들 보행 자유존)’를 만들어 스쿨존 내 차량 진입을 전면 제한하고, 노상 주차장도 폐지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파격적 방안을 실행하려면 주민 협조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내 전역의 초등학교 305곳 가운데 차량 통행 제한을 시행하지 않는 267곳에 ‘아보자’ 조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스쿨존에서 등하교 시간 어린이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보행로와 차량 출입구를 분리한다.

시는 ‘아보자’ 조성을 위해 올해 사업비로 23억8000만 원을 우선 편성한 뒤 2020년부터 시내 전역 초등학교로 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아보자’ 모델이 될 초등학교 2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하면서 학교와 학부모, 주민의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18곳, 2021년에는 30곳, 2022년에는 50곳으로 사업 대상을 늘린다. 2023년 이후 나머지 167곳까지 ‘아보자’ 조성을 마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모두 815억8000만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아보자’ 조성 사업의 하나로 스쿨존 내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상 주차장도 차례대로 폐지한다. 2021년까지 스쿨존 내 노상 주차장 115곳(2955면)을 모두 없앤다. 시는 먼저 올해 학교 담장 주변 노상 주차장을 없앤 뒤 내년부터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큰 주차장을 순서대로 폐지하기로 했다. 폐지 대상인 노상 주차장은 각 구·군이 정한다.

시는 이후 스쿨존 주변 정비를 끝낸 뒤 ‘차로는 좁게, 인도는 넓게’라는 방향을 잡아 ‘부산형 스쿨존 안전 환경 표준 모델’을 전국에 알린다는 전략도 세웠다.

시의 이런 계획을 학부모들은 환영했다. 하지만 주민과 학교 측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통행 불편을 해소할 방안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 교통혁신본부 관계자는 “민원도 최대한 수렴해 주민과 학교가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