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관 1087㎞ 중 920㎞ 개량
- 24시간 안정공급 확충 등 진행
발족 30년을 맞은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높은 품질의 수돗물을 제공하려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발족 30년을 맞아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 ▷급수 개선 ▷수질 개선 ▷경영 개선의 3축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사업본부는 마스터플랜을 통해 고품질 ‘순수 365’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먼저 사업본부는 상수도가 낡은 관으로 이동하다 오염되는 것을 막고 유수율을 높이려고 노후상수도관 개량사업을 진행 중이다. 1984년부터 3단계에 걸쳐 시행 중으로, 3단계(2011~2020년)에 접어든 현재 사업 대상 1087㎞ 중 지난해까지 920㎞를 개량했다. 2020년 이후 4단계 개량사업부터는 관망 진단과 관로 시편을 확인을 선행해 대상 물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2010년 구축한 소블록시스템에 IC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인 ‘중블록시스템’을 덧입혀 2026년까지 시설물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각종 상수도 사고 발생 시에도 24시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배수지를 신설·확충하고 재해에 대비해 중요 관로를 복선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수질 향상을 위해 미량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분말활성탄 접촉조’의 설치를 추진한다. 낙동강의 수질 상태에 대응하기 위해 덕산정수장과 화명정수장에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21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정수장 여과지의 여과 효율을 높이는 ‘여과지 하부집수장치 개선사업’ 등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 또한 뒤따른다. 과학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국가자동수질측정망’을 운영해 오염 물질과 조류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생물경보시스템을 비롯한 조류 원격 감시 장치도 운영 중이다.
사업본부는 예산 422억 원을 줄이기 위한 9개 분야 45개 과제를 선정하는 등 경영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근희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시민에게 질 높은 수돗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