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대·동명대 등 9곳 자격 유지
산학협력 촉진을 위해 만들어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링크플러스) 사업’ 1차 평가에서 부울경 국립대인 부경대와 창원대가 하위 20%로 밀려났다.
27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링크플러스 사업 1차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1단계 사업 실적을 평가하고 향후 3년간 지원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평가 상위 80% 대학은 향후 3년간 지원을 받지만, 하위 20% 대학은 새로 진입하려는 대학들과 경쟁하는 2차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동남권 대학 중 2단계 사업에 진입한 상위 80% 대학은 총 15곳이다. 먼저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경남대 경상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울산대 인제대 한국해양대 등 9곳이 자격을 유지했고,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 경남과학기술대 경성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대 신라대 영산대 등 6곳이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시작된 링크플러스 사업은 2017~2018년 1단계, 2019~2021년 2단계로 진행된다. 산학협력 고도화형 대학에 2092억 원,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에 24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총 2332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각 대학은 산학협력 고도화형의 경우 매년 40억 원,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10억 원 가량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부경대와 창원대는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속한다. 특히 부경대는 지난해 전국 링크플러스사업 회장교도 맡았던 터라 이번 1차 평가 충격이 더 크다. 2차 평가는 하위 20%에 속한 부경대와 창원대, 다시 진입하려는 부산대가 경쟁하게 된다. 이 가운데 1곳만 탈락하게 되며, 확정되면 부울경에서는 기존 9곳에 더해 전체 11개교가 지원을 받게 된다.
산학협력 고도화형 대학은 매년 40억 원 안팎의 국고가 3년간 지원되기 때문에 탈락하면 120 억 원이 사라지는 셈이다. 대학과 지역이 연계해 기업과 지자체가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하는 사업이므로 지원에서 한번 밀려나면 재진입도 쉽지 않다. 대학별로 자체예산을 들여 사업을 하는 것도 쉽지 않으므로 떨어진 대학은 충격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