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금융그룹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김재현(65) 씨는 2016년 조그마한 어선에서 일하던 중 갑작스러운 상세불명의 뇌경색증으로 쓰러졌고, 항구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이후 뇌경색증 관련 강직성 편마비까지 발병했다. 6개월 후 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 입원해 재활 치료를 받아오던 김 씨는 말을 제대로 못하는 구음 장애까지 얻었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제대로 된 언어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언어치료는 비급여 항목으로 지정돼, 치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생계형 기초수급자로, 정부 지원금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 씨는 재혼한 부인과 단 둘이 살고 있다. 전 배우자와 자녀들은 연락이 단절된 상태다. 또 형제들도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의 부인 또한 극심한 척추 협착증으로 인해 병원 치료 중이다. 생계 유지를 위한 직장 생활도 불가능하다. 김 씨와 부인은 병원에서 제공하는 일반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지내고 있다. 부인이 김 씨의 심리 및 정서적 안정감에 절대적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부인은 김 씨가 언어 인지 및 생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김 씨는 명료하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언어 치료를 해서 작은 일거리라도 얻어 사회로 복귀하고 싶어한다. 김 씨의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위해서는 주변의 경제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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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