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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부전~일광) 승객 연간 1000만시대…“운행간격 단축” 여론 고조

지난해 하루 2만7214명 이용

  •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  |   입력 : 2019-04-03 20:07:2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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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보다 2899명 늘어나
- 시간대 오전 8시 가장 많이 타고
- 요일별로는 금요일 승객이 최다
- 금요일 아침 교대역 가장 붐벼



2016년 12월 개통한 부산 동해선(부전∼일광)의 연간 승객 수가 곧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지난해 동해선 승객 수가 993만3266명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7년보다 90만 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하루 평균 승객 수는 2만7214명으로, 전년 2만4315명보다 2899명 늘었다.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때는 금요일 출근 시간이었다. 지난해 동해선 요일별 평균 승객 수는 금요일 2만9402명, 화요일 2만8272명, 목요일 2만8010명 등이었다. 일요일이 2만2489명으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는 출근 시간인 오전 8시 연간 누적 승객수가 202만941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퇴근 시간인 오후 6시가 190만823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승객 수가 많은 상위 5개 역은 부산교대역 벡스코역 기장역 부전역 신해운대역 순으로, 환승역에 승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가을 나들이 철인 10월이 90만6542명으로 제일 많았고,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2월이 67만3144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용객 증가에 따라 부산시는 최근 코레일과 동해선 운행 간격을 단축하는 논의에 나섰지만, 진전이 없다. 시는 현행 15분 간격인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10분으로, 30분인 평상시 운행을 20분으로 각각 단축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동해선은 평일 하루 96회, 토·일·공휴일 88회 운행한다.

그러나 코레일은 동해선에서 연간 90억 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하고, 승객 수요도 예측한 수준의 62%에 그치는 점 등을 이유로 운행 간격 단축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레일 측과 운행 간격 단축을 논의했지만 철도차량 구입비 208억 원, 인건비 28억 원 등 모두 230여억 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하지 않으면 어렵다며 완강한 입장을 보인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도 “운행 간격 단축에 따른 비용은 시가 부담하는 게 원칙”이라며 “논의는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르면 2021년 3월 개통을 목표로 동해선 2차 구간인 일광∼울산 태화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애초 올해 말에 개통하는 걸 목표로 했지만 다른 사업과의 연계성 검토, 태화강 역사 관련 공사, 시험 운행 기간 연장 등 영향으로 개통이 다소 늦어졌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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